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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우주 여행 / “워프 같네”…‘우주 여행’ 시뮬레이션 영상 공개

 

 

 

“워프 같네”…‘우주 여행’ 시뮬레이션 공개

 

입력: 2014.03.14 11:46

 

 

 

마치 영화 ‘스타트렉’에서 우주선 USS 엔터프라이즈호가 ‘워프’하는 듯 우리 우주를 여행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워프’는 공간을 일그러뜨려 4차원으로 두점 사이의 거리를 단축함으로써 광속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이론적인 우주 항법.  

 

GAMA(Galaxy And Mass Assembly)의 정보를 사용한 이 영상은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우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GAMA는 우주론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기 위해 지상 및 우주 망원경을 이용하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다. 

 

 

이 영상은 영국 더럼대학이 공개한 새로운 연구의 한 부분으로, 우주에서 광대하게 비어있는 공간에 있는 은하들이 가느다란 끈처럼 보인다. 

 

서호주대학(UWA) 연구에 따르면 이런 천체들의 나열은 덩굴손(tendril)으로 불리며 복잡한 형태와 함께 연관된다. 

 

우주는 은하들이 복잡한 거미줄처럼 나열된 방대한 모임으로 가득하다.

 

 

이런 거대한 텅빈 공간은 ‘공동’(void)으로 불리는 데 천문학자들은 수년간 우주에서 은하의 밀도가 낮은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세인트엔드류대학 메메드 알프아슬란 박사는 GAMA 정보를 사용해 이런 ‘공동’ 내 소수의 은하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나열 방식을 발견했다. 

 

알프아슬란 박사는 “공동 안에서 아주 적은 은하들이 ‘덩굴손’이라는 완전 새로운 구조적인 형태로 나열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덩굴손’의 발견으로 연구팀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 있는 영국-호주망원경(AAT)의 관측 정보로 남반구 은하를 조사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은하 통계조사다. 

 

 

국제전파천문학연구센터(ICRAR) 서호주대 연구소의 아론 로보텀 박사는 “우리는 새로운 자료를 통해 우주를 깊이 있게 살펴봤으며 이를 통해 각 영역을 10배까지 확대해 지도화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우주의 상세한 지도를 확장하는 추가 연구를 위해 더 많은 덩굴손의 목록을 작성할 예정이다. 

 

 

[ 영상보기 ]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3146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