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로 늘어선 수·금·화·목·토성…우주쇼 관람 열풍 '후끈'
송고시간 | 2016/01/20 10:46페이스북
[포토무비] 한줄로 늘어선 수·금·화·목·토성…우주쇼 장관
http://www.yonhapnews.co.kr/photomovie/?cid=MYH20160120017100355&template=9033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태양계 5개 행성이 한 번에 일렬로 정렬하는 장관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진기한 '우주 쇼'가 펼쳐져 전 세계 천문 동호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일렬로 늘어선 수금화목토성 <<데일리메일 캡처>>
20일(한국시간) 미국 천문우주 사이트 '어스스카이'에 따르면 5개 행성이 동시에 관측 가능해지는 현상이 이날 새벽을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이어진다.
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찍힌 사진. 이때는 수성을 제외한
목성, 화성, 토성, 금성 등 4개 행성만 한 번에 관찰 가능했다. <<어스스카이 캡처>>
아직 기회가 오지 않은 미국의 동호인들은 밤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뉴욕 아마추어 천문학자 협회'의 제이슨 켄들은 "수성을 제대로 보려면 망원경이 필요할 것이지만 금성과 목성은 누구나 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천문학자 재키 패허티는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니다. 당신의 모든 친구를 한 자리에서 보는 것과 같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개 행성을 동시에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한 차례 쇼가 펼쳐졌지만 관찰이 가장 잘 되는 시기는 이달 말부터 내달 첫째 주까지이므로 서두를 필요는 없다.
20일의 경우 하늘의 물체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알려주는 사이트 '헤븐스-어보브'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목성이 오후 9시58분께 가장 먼저 떠오른다.
21일로 넘어가면 화성이 오전 1시44분께 모습을 나타내고 토성이 4시28분께 합류한다.
가장 밝은 금성이 5시30분께 빛을 발하고 마지막으로 수성이 6시45분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21일 서울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3분이므로 이날 5개 행성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이 채 안 되는 셈이다.
금성(아래)과 목성(위 가운데)이 빛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빛나는 별들과 5개 행성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켄들은 한쪽 눈을 감고 팔을 뻗어서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하늘의 밝은 점을 가려보라고 조언했다.
엄지가 지날 때 천천히 사라지는 점이 행성이고, 곧바로 가려지는 점은 별이라고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행성과학자 짐 그린은 "5개 행성 궤도의 황도면이 드물게 가지런해지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겨울 한파에 이불을 박차고 나가기 싫은 사람은 여름을 기다려보자.
오는 8월 13∼19일에도 같은 현상이 펼쳐지는데 이때는 새벽이 아닌 황혼녘에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호주에서 촬영한 금성(가운데), 목성(왼쪽), 수성(오른쪽),
화성(아래)이 함께 찍힌 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jk@yna.co.kr 2016/01/20 10:46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1/20/0619000000AKR20160120080200009.HTML
[우주를 보다]
베일 듯 예리한 토성 고리…위성 테티스와 야누스
입력: 2016.01.20 14:21
신비로운 토성의 고리를 배경으로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두 위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위성 테티스와 야누스의 모습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 속 반달 모습으로 하얗게 빛나는 위성이 테티스, 그 뒤 못생긴 돌덩이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야누스다. 테티스(Tethys)는 지름 1062km로 전체가 얼음 덩어리로 구성돼 있으며 표면은 어떤 물체와 충돌하면서 생긴 커다란 ‘상처’(크레이터·crater)가 있다.
로마신화에서 따온, 두 얼굴을 가진 신으로 유명한 야누스(Janus)는 지름 179km의 작은 위성으로 모양이 불규칙하고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있다. 흥미로운 점은 야누스가 인근에 위치한 형제 달 에피메테우스(Epimetheus)와 공전 궤도를 공유하지만 서로 충돌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특징 때문에 전문가들은 과거 한 몸이었던 위성이 운석과 충돌해 두 개로 나눠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마치 두 위성을 잘라버릴듯 날카롭게 보이는 토성의 고리는 대부분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주 먼지와 화합물이 약간 섞여있다. 특히 이 얼음 때문에 전문가들은 태양계 초기 토성이 ‘물 많은’ 혜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토성의 강한 중력으로 산산히 쪼개져 생긴 위성의 잔해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토성의 주요 고리는 3개로 바깥 쪽부터 A, B, C라 칭해졌으며 이후 추가로 D, E, F, G고리의 존재가 확인됐다. 사진의 중앙을 반으로 가르는 가장 긴 고리가 바로 A다.
이 사진은 지난해 10월 27일 촬영됐으며 카시니호와 테티스와의 거리는 130만 km, 야누스와의 거리는 95만 5000km다.
사진=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120601016§ion=&type=daily&page=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티븐 호킹의 외계인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었다 / 인간은 외계인일까? (0) | 2016.01.25 |
---|---|
+ 숨겨진 9행성·토성 위성·보석같은 성단 / 천왕성 탐사 30주년 (0) | 2016.01.24 |
+ "2030년 화성 식민지 건설"…"2065년 수중도시 건설"… 미래 인류 거주지될까 ? (0) | 2016.01.23 |
+ "태양계에 지구보다 큰 9번째 행성 있다" 증거 확실 / 화성의 검은 모래언덕 (1) | 2016.01.21 |
+ UFO 뉴스 / 태양 주변 UFO 들 무슨 작업할까요? 지구촌 상공에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들 (0) | 2016.01.21 |
+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 ‘프록시마’ 포착 - 태양 같은 별은 무엇일까? (0) | 2016.01.19 |
+ 태양 밝기의 ‘350'조 배’ 밝은 은하 발견 / 2천여개 별 탄생 '대마젤란 은하' (0) | 2016.01.18 |
+ [아하! 우주] 우리 은하서 두 번째로 큰 블랙홀 찾았다 (0) | 2016.01.17 |
+ ‘밀코메다’를 아시나요? - 50억 년 뒤 우리은하의 이름 (0) | 2016.01.16 |
+ UFO 뉴스 / 태양 주변에도, 지구촌 상공에도, 세계 곳곳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들 (0) | 201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