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비행기 UAE서 첫 세계일주 출발
2015/03/09 14:16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화석연료 대신 태양전지만을 동력으로 쓰는 비행기가 9일(현지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첫 세계일주를 위해 이륙했다.
이번 세계일주에 도전하는 비행기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솔라임펄스사가 제작한 '솔라임펄스 2호기'로 정비기간을 포함, 7월말∼8월초까지 약 5개월간 3만5천㎞를 비행한다.
일정 중 정비·휴식시간을 제외하면 순수 비행시간은 25일 정도다. 솔라임펄스의 공동창업자 베르트랑 피카르 회장과 안드레 보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교대로 비행기를 운항한다.
이날 아부다비 알부틴 비행장을 떠난 이 비행기는 인도양을 건너 미얀마, 중국, 하와이, 뉴욕을 거쳐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 등 기착지 12곳을 지나 다시 아부다비로 돌아올 예정이다.
중국 난징에서 하와이까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8천500㎞ 구간은 약 5일간 '논스톱'으로 비행한다.
1인용인 솔라임펄스 2호기는 날개와 몸통에 부착된 1만7천여개의 태양전지가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해 프로펠러와 연결된 전동모터 4개를 돌리는 방식이다.
이 비행기의 양쪽 날개의 폭은 72m로 보잉 747보다 4m 정도 길다.
그러나 탄소섬유로 동체를 만들어 무게는 대형 승용차 수준인 2천300㎏으로 가볍고 시속 50∼100㎞의 속력을 낸다.
이번 세계 일주 도전은 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관심이 높은 아부다비 정부의 후 원을 받아 추진됐다.
피카드 회장은 "깨끗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으면 한다"며 "기후변화는 새로운 친환경 기술을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1999년 열기구로 세계를 처음 일주한 인물이기도 하다.
9일(현지시간) 첫 세계일주를 출발한 솔라임펄스2호기(EPA=연합뉴스DB)
<저작권자(c) 연합뉴스> hskang@yna.co.kr 2015/03/09 14: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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