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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태양 공전하는 ‘왜소행성’ 발견 / 왜소은하도 은하끼리 합쳐져서 생겨

 

 

 

[아하! 우주]

명왕성 너머서 태양 공전하는 ‘왜소행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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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2 14:23




태양계 끝자락에 놓인 명왕성은 우리의 생각만큼 그리 외롭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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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인 '외(外)태양계 기원 서베이'(Outer Solar System Origins Survey·OSSOS)는 '카이퍼 벨트'(Kuiper Belt)에서 새로운 왜소행성(dwarf planet)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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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이 700km인 이 왜소행성의 이름은 '2015 RR245'로 카이퍼 벨트에서 가장 큰 '주민'인 명왕성(2371km)보다는 작다. 이번 발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문학계에서 사용하는 각 용어를 알아야 한다. 먼저 카이퍼 벨트는 해왕성 궤도 바깥에 위치한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한 영역을 말한다. 그 경계를 구분짓기가 애매하지만 약 30~50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 걸쳐 분포하며 혜성의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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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왜소행성은 지난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가 새롭게 정의한 것으로 명왕성이 그 비운의 주인공이다. 왜소행성은 행성과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지구가 달을 거느리고 있는 것처럼 그 주위에서 지배적인 천체여야 한다. 그러나 명왕성은 카론과 맞돌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행성에서 퇴출돼 왜소행성으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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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RR245는 지난 2월 처음 존재가 확인됐으며 태양과의 거리는 무려 120AU다. 머나먼 거리 때문에 2015 RR245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700년으로 명왕성(248년)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먼 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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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끈 미셸 반니스터 박사는 "2015 RR245는 태양계 내 거대 행성이 형성될 당시 태어났으나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 태양계 형성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OSSOS를 통해 해왕성 너머에서 500개 이상의 천체를 발견했다. 이중 2015 RR245는 첫번째 왜소행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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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양계 행성의 수는 8개로 변함이 없지만 왜소행성의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IAU가 분류한 왜소행성은 명왕성(Pluto), 세레스(Ceres), 에리스(Eris), 하우미아(Haumea), 마케마케(Makemake)로 이번에 발견된 2015 RR245 역시 그럴듯한 새 이름을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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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712601008§ion=&type=daily&page=




왜소은하도 은하끼리 합쳐져서 생겨 <천문연>


송고시간 | 2016/07/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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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은하 뿐아니라 왜소은하에서도 '은하 병합' 증거 발견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은하를 구성하는 기본 재료인 왜소은하도 은하들이 서로 합쳐져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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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왜소은하 중 하나인 'U141' 은하에서 은하 병합의 증거를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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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하나 안드로메다 은하 등 질량이 태양의 수천억배에 달하는 거대 은하는 이보다 질량과 크기가 훨씬 작은 왜소은하들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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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왜소은하를 은하를 형성하는 기본이라는 뜻에서 '은하 형성 재료'(building block)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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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개의 별로 구성돼 있으며 질량이 태양의 10억배 이하인 은하를 모두 왜소은하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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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은 태양 질량의 4억배 정도 되는 왜소은하인 큰곰자리 은하단에 속하는 U141 은하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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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41는 핵이 두 개이고, 은하의 전체 모양이 원·타원이 아닌 상자 모양이며, 중심부 빛이 젊은 별이 내는 푸른 색을 띠는 등 별이 새로 형성된 흔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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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특징들은 은하 병합의 일반적 증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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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은하에서도 은하 병합의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왜소 은하 사이에서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진화 경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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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천문연 선임연구원은 "U141 은하는 큰곰자리 은하단 내에서 은하가 별로 없는 지역에 떨어져 있음에도 은하 병합의 증거를 보였다"면서 "왜소은하 안에서도 크기별로 분류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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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성과는 천문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미국 천문학회 천문학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 지난 5월18일자에 실렸다. 이와 함께 미국천문학회가 발간하는 '노바'(Nova)에 가장 주목할만한 논문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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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jyoung@yna.co.kr 2016/07/12 10:06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t/2016/07/12/2408000000AKR201607120533000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