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 첫 혜성 탐사로봇 필레, 지구와 통신 '끝'

 

 

 

인류 첫 혜성 탐사로봇 필레, 지구와 통신 '끝'

송고시간 | 2016/07/27 21:51

혜성 탐사 로봇 필레(Philae) 모형[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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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FP=연합뉴스)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혜성 탐사 로봇 필레(Philae)와 지구를 이어주던 통신망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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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필레를 통제한 독일 항공우주연구소(DLR)의 안드레아스 슈츠는 27일(현지시간) "오늘 필레와의 통신망을 단절했다"며 "인류와 과학을 위한 멋지고도 성공적인 임무가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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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와 연결하는 통신망을 끊은 것은 필레가 속했던 모선인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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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이 2004년 3월 발사한 이후 10년 8개월간 65억 ㎞를 비행해 2014년 11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도착한 로제타는 혜성에서 막바지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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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는 혜성의 위성으로 궤도에 있다가 오는 9월30일 필레가 착륙한 곳으로 착륙해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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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호에 실렸던 세탁기 크기만한 탐사로봇 필레는 2014년 11월 12일 67P 혜성 표면에 착륙해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착륙하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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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는 본래 예정 위치에서 벗어나 그늘 지역에 자리 잡는 바람에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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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학자들은 필레가 보내온 사진과 측정 자료를 분석해 67P 표면이 먼지가 아닌 바위와 자갈돌 같은 거칠고 단단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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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는 배터리 방전으로 지난해 7월 9일을 마지막으로 교신을 멈췄으나 지구와 연결하는 통신망은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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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2014년 11월 22일 30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의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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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rice@yna.co.kr 2016/07/27 2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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