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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NASA, 신비로운 천왕성-해왕성의 최근 모습 공개 / 달 뒤에 숨어 ‘까꿍’ 지구 포착

 

 

 

NASA, 신비로운 천왕성-해왕성의 최근 모습 공개


입력 2019.02.08.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태양계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천왕성과 해왕성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천왕성과 해왕성의 모습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태양계 끝에 자리잡고 있는 천왕성과 해왕성 모두 대기 중에 있는 메탄 성분으로 인해 생생하고 푸른 색을 띄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해왕성의 모습. 검은 대흑점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NASA/ESA/A. Simon/M.H. Wong/A. Hsu)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해왕성의 모습. 검은 대흑점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NASA/ESA/A. Simon/M.H. Wong/A. Hsu)


 NASA가 공개한 해왕성 사진은 작년 9월에 촬영된 것으로, 밝고 흰 구름 옆에 어두운 검은 소용돌이 대흑점의 모습이 보인다. 이 검은 폭풍은 약 11,000km 길이까지 펼쳐져 있다. 이 대흑점은 1989년 NASA의 보이저 2호에 의해 목격된 이후,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여러 번 관측된 바 있다.


과학자들은 해왕성에서 관측되는 검은 소용돌이의 원인을 아직까지 밝히진 못했다. NASA는 이 검은 소용돌이가 목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적점과 마찬가지로, 고기압 방향으로 대기가 소용돌이 치면서 더 깊은 곳에서 물질을 끌어올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대흑점 옆에 형성된 밝은 구름들은 대기의 흐름이 급격히 바뀌어 검은 소용돌이 위로 대기의 방향이 바뀌면서 가스들이 메탄 결정으로 얼어붙어 형성된다고 NASA는 설명했다.

NASA가 공개한 천왕성의 모습. (사진= NASA/ESA/A. Simon/M.H. Wong/A. Hsu)


NASA가 공개한 천왕성의 모습.

(사진= NASA/ESA/A. Simon/M.H. Wong/A. Hsu)


 NASA는 2018년 11월에 촬영한 천왕성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천왕성은 북반구 지역에 하얀 ‘구름 뚜껑’ 모양을 이루고 있다. 천왕성은 현재 여름을 지나고 있는데, 여름에는 북극 지방이 계속 태양을 향하고 있어 해가 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구름 덩어리가 형성되었을 수 있다고 NASA는 밝혔다.


태양계 끝에 있는 행성의 대기를 연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천왕성은 지구에서 최대 27억km, 해왕성은 약 43억 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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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dnet.co.kr/view/?no=20190208143426  https://news.v.daum.net/v/20190208145001151




[지구를 보다] 달 뒤에 숨어 ‘까꿍’ 하는 지구 포착


입력 : 2019.02.09 10:58


지구의 달을 공전하는 중국 위성이 달의 뒷면에서 찍은 놀라운 이미지들이 공개됐다.




▲ ‘까꿍’ 하는 지구. 중국의 달 궤도 위성 룽장-2가 달의 뒷면에서 찍은 이 사진은 색보정을 거친 것이다. 푸른색 구슬 같은 지구가 마치 까꿍하는 것처럼 보인다. 2019년 2월 4일 촬영.(출처:MingChuan Wei/Harbin Institute of Technology/CAMRAS/DK5LA 


 


▲ 룽장-2가 보낸 이 달의 뒷면 이미지는 색보정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우주에서 찍는 이미지는 어려운 사진 환경으로 인해 자주색빛이 덧씌워진다.(출처:MingChuan Wei / Harbin Institute of Technology / CAMRAS / DK5LA)


DSLWP-B로도 알려진 룽장-2(龙江-2)는 중국이 작년에 달에 발사한 청어-4 착륙선의 도착에 대비해 달 궤도에 진입시킨 2개의 45kg짜리 마이크로 위성 중 하나이다. 1월 3일 자매 위성인 룽장-1은 궤도 진입에 실패했지만, 룽장-2는 작년 5월 이후 성공적으로 궤도를 돌며 달을 관측하고 있다.


지난 4일 룽장-2가 촬영한 새로운 사진은 이른바 '달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배경에는 햇빛을 받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색적인 우주 풍경이다. 여기서 지구는 조그만 푸른 구슬처럼 보이는데, 마치 달 뒤에 숨어서 '까꿍' 하는 것 같은 재미있는 정경을 연출하고 있다.


여기서 '이른바 달의 어두운 면'이라고 표현한 것은 달의 뒷면에 대한 잘못된 이름임을 나타낸 것이다. 달이 지구와의 중력으로 잠겨 있어 달의 뒷면은 지구에 대해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앞면과 다름없이 주기적으로 햇빛을 받는다. 룽장-2는 초승달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이때는 달의 지구 쪽 면이 완전히 어두운 반면, 달의 뒷면은 햇빛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였다.


룽장-2가 탑재한 카메라는 해상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달 표면에 대한 인상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며, 이들 이미지를 보면 달의 뒷면이 앞면보다 더 많은 크레이터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209601005§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