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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北, 북미정상회동 보도…'美와 대화재개 합의…회담결과에 만족'

 

 

 

 

 

 

 

, 북미정상회동 보도…"美와 대화재개 합의

회담결과에 만족"(종합)


2019/07/01


"트럼프 요청에 하루 남짓 만에 전격 성사"…회담 배석자로 리용호 외무상만 소개

'66년만에 분단의 상징서 악수' 의미 부각…"文대통령과 반갑게 인사" 소개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류미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 보도했다.


군사분계선 넘는 북미 정상


군사분계선 넘는 북미 정상

(판문점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 30 오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6 30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셨다" 밝혔다.


통신은 이번 회동이 남측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며 "하루 남짓한 시간동안  지구촌의 눈과 귀가 또다시 조선반도(한반도)에로 집중되고 판문점에서의 조미(북미)수뇌상봉소식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했다" 띄웠다.


이어 북미 정상  단독환담과 회담이 진행됐다며 "(북미 정상이)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조미  나라 사이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장내고 극적으로 전환해나가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과 이를 해결함에 있어서 걸림돌로 되는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사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하셨다"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나가며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하셨다"  정상이 회담 결과에 '커다란 만족' 표했다고 전했다.


회담 자리에는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통신은 전해,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가 김영철  부위원장에서  외무상으로 교체됐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전날 생중계된 화면에서 포착된 김여정  1부부장  다른 수행 인사들은 호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 보도에서 교착 국면에서 성사된 북미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북미 정상이 군사분계선(MDL)에서 마주한 순간에 대해 "1953 정전협정 이후 66 만에 조미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잠시 월경한  관련해서는 "미국 현직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되었다" 강조했다.


한자리에 모인 남북미 정상


한자리에 모인 남북미 정상

(판문점=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넘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9.6.30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으며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부각했다.


통신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친분관계가 있었기에  하루만에 오늘과 같은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  있었다" 했다며 "앞으로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관계는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결과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며 부닥치는 난관과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스러운 힘으로 작용할 "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발언은 전날 판문점 남측 자유의  VIP실에서 진행된 환담에 앞서  세계 언론을 통해 생중계됐다.


통신은 전날 성사된 예정에 없던 남북미 정상들의 '스탠딩 회동' 관련해서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을 자유의  앞에서 맞이한 사실을 전하며 "(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셨다" 언급했다.


판문점 회동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이 "판문점 분리선에까지 나와 따뜻이 바래워드리였다" 소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shine@yna.co.kr> 2019/07/01 07:02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701004251504?section=nk/news/all


 

 



北매체, 북미판문점 회동 '회담'표현의미부각 의도


2019/07/01 10:57


영문판도 회담 뜻하는 'talks' 사용정상회담 의미 'summit'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판문점 회동을 '회담'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 전날 판문점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열린 북미 회동 소식을 전하며 "조미(북미) 최고수뇌분들의 단독환담과 회담이 진행되었다" 소개했다.


중앙통신 영문판도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단독환담은 'one-on-one chat'으로, 회담은 사전적으로 회담을 의미하는 'talks'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러면서  '회담' 자리에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덧붙였다.


 정상이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2 귀빈실에서 취재진 앞에서 인사말을 주고받은 것을 '단독환담'으로, 이어  외무상과 폼페이오 장관만 배석한  50분가량 진행된 비공개 회동을 '회담'으로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날 회동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하나에서 촉발돼  32시간 만에 전격 성사돼 소위 '번개 회동' 가까운 측면이 있지만, 협상 교착 국면에서 이뤄진 이번 대화에 그만큼 적지 않은 의미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식 회담이 아니었음에도 비공개 회동이 예상을 깨고 50분가량 비교적 오래 진행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회동 결과를 전하는 북한 매체들의 표현에서도 이런 기류가 읽힌다.


통신은 회동 결과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와 조미(북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 "( 정상은) 회담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전했다.


다만 매체들은 이번 회동이 외교적으로 치밀한 의제조율을 거치는  정상회담 격식과 의전을 갖추지 않은 점을 의식한  통상 정상회담을 표현할  사용하는 영어 단어(summit) 사용하지 않았다.


앞서 1, 2 북미 정상회담  북러 정상회담 등은 'summit talks', 'summit meeting'이란 표현 등을 사용한  있다.


밝게 웃는 북미 정상


밝게 웃는 북미 정상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 30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VIP실에서 만나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는 북미 정상의 모습. 2019.7.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저작권자(c) 연합뉴스, nkphoto@yna.co.kr shine@yna.co.kr> 2019/07/01 10: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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