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속 얘기들 !

+ 그린란드 녹인 뜨거운 공기…7월에만 얼음 2천억t 사라져

 

 

 



그린란드 녹인 뜨거운 공기…7월에만 얼음 2천억t 사라져


송고시간 | 2019-08-02 23:14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지난주 유럽을 덮쳤던 뜨거운 공기가 그린란드로 이동하면서 막대한 양의 얼음이 녹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AP통신이 2(현지시간) 전했다.


루스 모트람 덴마크 기상연구소 연구원은 그린란드에서 1 하루에만 1천억t 얼음이 녹았으며 7    1970t 얼음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섬으로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는 표면의 82% 얼음으로 덮여 있다.


모트람 연구원은 얼음이 녹는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1 전체의 56.5%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런 현상은 2  확대됐다가 향후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빙하가 녹은 것은 2 최대치를 기록하겠지만 장기 기상 관측 예보에 따르면 그린란드에서는 맑고 따뜻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얼음층이 녹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같다" 말했다.


녹고 있는 그린란드 얼음층 [AP=연합뉴스]


녹고 있는 그린란드 얼음층 [AP=연합뉴스]


덴마크 기상연구소는 10t 얼음이 녹으면 40만개의 올림픽 수영장을 채울  있는 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1천억t 얼음이 녹게 된다면  세계 해수면 높이는 0.28mm 상승한다.


세계기상기구(WMO) 따르면 그린란드에 있는 빙하가 모두 녹게 된다면  세계 해수면 높이가 7m 상승하게 된다.


모트람 연구원은 6 1일부터 빙하가 녹는 시기가 되는데, 올해는 6 이후 2400t 얼음이 사라졌다면서 이러한 양은 사상 최대였던 2012(2900t) 육박하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덴마크 연구자들은  6 발표한 연구에서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으면서 2100년까지  세계 해수면 높이가 5∼33cm 상승하게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그린란드 빙하가 급속도로 녹게  것은 북아프리카에서 올라온 열파 때문이다.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는 지난달 25일을 전후로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그린란드에서는 더운 날씨 때문에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산불까지 최근 발생하고 있다.


마이크 스패로 세계기상기구 대변인은 열파가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열파의 빈도와 세기가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minor@yna.co.kr> 2019/08/02 23:14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802180300088?secti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