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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남부 홍수 피해로 87명 사망…수십명 매몰 - 40만명 이재민 발생

 

 

 

인도 남부 홍수 피해로 87 사망수십명 매몰


송고시간 | 2019-08-10



홍수가 강타한 인도 남부 케랄라 지역. [로이터=연합뉴스]


홍수가 강타한 인도 남부 케랄라 지역.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지난달 동북부를 강타한 '몬순(계절풍) 홍수' 200여명이 숨진 인도에서 이번에는 남부가 물난리를 겪고 있다.


힌두스탄타임스  현지 매체는 케랄라주, 카르나타카주, 타밀나두주  남부 지역에 최근 3∼4일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87명이 사망했다고 10 보도했다.


피해가 집중된 곳은 지난해 '100 만의 홍수' 300여명이 숨진 케랄라다.


케랄라에서는 9일에만 20명이 숨지는  최근 3일간 3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와중에 케랄라의 말라푸람에서는 대형 산사태까지 발생, 40 이상이 토사 아래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재난 당국은 사고 현장이 수습되면 사상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케랄라의 핵심 공항인 코치 국제공항은 활주로로 밀려든  때문에 11일까지 폐쇄됐다. 피해 지역의 학교도 대부분 휴교에 들어갔다.


곳곳의 도로가 침수됐고 다리가 끊어지면서 고립된 이들도 속출했다.


현지 매체는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케랄라  남부 4 주에서만 4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아시아의 몬순 시즌은 6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몬순 시즌에는 케랄라를 중심으로 남아시아 전역에서 1200 이상이 숨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cool@yna.co.kr> 2019/08/10 13:48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0029600077?secti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