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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EU-영국, 3년 4개월 만에 브렉시트 합의 타결…주요 일지 ▲ 2019.10.31. 23시 = 브렉시트 예정일

 

 

 

EU-英, 브렉시트 합의 타결··· 노딜 피했지만 英의회 비준이 관건(종합4보)

 

 

EU-영국, 브렉시트 합의 초안 타결…'노딜' 우려 

일단 해소(종합2)


송고시간 | 2019-10-17 19:33


EU 융커- 존슨, EU 정상회의 몇시간 앞두고 발표

EU 정상회의서 추인 예상영국의회 비준이 관건

양측 비준을 모두 거치면 31 브렉시트영국, 국민투표  3 4개월 만에 탈퇴

 

 

영국 브렉시트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브뤼셀·영국=연합뉴스) 김정은 박대한 특파원 = 유럽연합(EU) 영국이 17(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여왔으며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다가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몇시간 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사태는 일단 막을  있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합의안은 향후 EU 각국이 이를 승인하고 유럽의회와 영국의회가 이를 비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변수는 아직 남아있다.


이에 따라 양측 비준을 모두 거칠 경우 영국은 예정대로 31 23(그리니치표준시·GMT) EU 떠날  있다.


이렇게 되면 영국은 지난 2016 6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결정한  3 4개월 만에 EU 탈퇴를 마무리 짓게 된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이날 "의지가 있는 곳에 합의가 있다"면서 "우리는 합의를 이뤄냈다. 그것은 EU 영국을 위해 공정하고 균형 잡힌 "이라며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후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나는 EU 정상회의가  합의를 지지하기를 권고한다"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통제권을 되찾는 훌륭한  (브렉시트) 합의를 체결했다"면서 "이제 의회는 토요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이후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있다" 말했다.


EU 영국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여왔다.


양측이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EU 각국 정상들은 이에 대해 추인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측 협상에서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핵심 쟁점인 브렉시트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 운영 문제를 두고 막판 진통을 겪었다.


특히 영국 집권 보수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 보리스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해법을 지지할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재협상 타결 전망이 어두워진  있으나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번 합의안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EU 영국은 브렉시트 합의안의 핵심 쟁점인 '안전장치'(백스톱·backstop)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대한 우려를 키웠다.


'안전장치'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에서 '하드 보더'(Hard Border, 국경 통과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 피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 내에 양측이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당분간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남도록 하는 내용이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취임 이후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총리가 EU 체결한 합의안에 포함된 이같은 '안전장치' () 민주적이라며 수용할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고 이를 폐기하지 않으면 '노딜 브렉시트'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아에 따라 '노딜 브렉시트' 대한 우려가 계속됐으나 양측이 막판에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의회 비준  나머지 절차가 변수로 남아있다.


양측이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이번 정상회의에서 합의안 추인을 받으면 존슨 총리는 오는 19 의회에서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DUP 알린 포스터 대표는 이날 합의안 발표   성명에서 " 그대로 관세를 포함해 현재 논의되는 이슈를 지지할  없다" 밝혔다. '강경 브렉시트' 성향의 DUP 북아일랜드의 EU 관세동맹 잔류를 강하게 반대해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kje@yna.co.kr> 2019/10/17 19:33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1017167153098?section=news




3 4개월 만에 타결된 브렉시트 국민투표  일지


송고시간 | 2019-10-17 19:34


, 2016 6 EU 탈퇴 결정…2017 3 공식 통보

지난해 11 ·EU '이혼조건 합의'… 의회서 잇따라 부결

존슨  총리 취임  재협상…31 브렉시트 시한 앞두고 극적 타결


EU - 영국 브렉시트 재협상 타결 (PG)


EU - 영국 브렉시트 재협상 타결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17(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직전에 브렉시트(Brexit) 재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양측 비준을 모두 거칠 경우 영국은 예정대로 31 23(그리니치표준시·GMT) EU 떠날  있다.


지난 2016 6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결정한  3 4개월 만에 겨우 EU 탈퇴를 마무리 짓는 셈이다.


앞서 브렉시트 '구원투수' 투입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2017 3 29 리스본 조약 50조에 의거해 EU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면서 영국은 지난 3 29 EU 떠나기로 예정돼 있었다.


양측은 치열한 공방 끝에 지난해 11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지난 1월과 3 각각 열린 영국 의회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서 '안전장치'(backstop) 대한 반발 등으로 브렉시트 합의안은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법적 구속력이 있는 EU 탈퇴협정만 따로 하원 표결에 부쳤지만 역시 의회를 통과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 떠나는 ' '(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자 메이  총리는 EU 측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했고, 브렉시트는  차례 연기 끝에 10 31일로 미뤄졌다.


이에 급격히 리더십이 약화된 메이  총리는 결국 사퇴를 결정했고, 2016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EU 탈퇴 진영을 이끌었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이 경선 끝에 보수당 당대표로 선출돼 총리직을 승계했다.


존슨 총리는 취임 이후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10 31 브렉시트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예정일을 2주가량 앞둔 이번 EU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극적으로 재협상 합의에 성공했다.


다음은 브렉시트와 관련된 주요 일지.


▲ 2013.1.23 = 캐머런 영국 총리, EU 회원국 지위 변화를 위한 협상을 추진해  결과를 2015 5 총선에서 평가받고, 승리하면 2017년까지 EU 탈퇴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공식화.


▲ 2015.6.9 = 영국 하원, EU 탈퇴 국민투표 시행 법안 가결.


▲ 2015.11.11 = 캐머런 총리, 영국-EU 회원국 지위 변화를 위한 4가지 요구조건을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통해 공식 전달.


▲ 2016.2.19 =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저지를 위해 영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영국-EU 회원국 지위 변화 협상안 합의.


▲ 2016.2.20 = 영국 정부가 내각회의를 열고 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2016 6 23 실시한다고 발표.


▲ 2016.6.23 = EU 탈퇴 찬반 묻는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


▲ 2016.6.24 = 개표 결과 탈퇴 52%, 잔류 48% 브렉시트 진영 승리.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CG)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CG)

[연합뉴스TV 제공]


▲ 2016.7.13 =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취임.


▲ 2017.3.30 = 영국 정부, EU 브렉시트 공식 통보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2 협상 시한 발동.


▲ 2017.4.29 = EU,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 확정영국의 EU 탈퇴 조건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 있어야 후반부 협상 진입 명시.


▲ 2017.6.8 = 영국 조기 총선서 메이 총리, 과반 확보 실패.


▲ 2017.6.19∼22 = 브렉시트 1 협상.


▲ 2017.7.17∼20 = 브렉시트 2 협상.


▲ 2017.8.28∼31 = 브렉시트 3 협상.


▲ 2017.9.25∼28 = 브렉시트 4 협상.


▲ 2017.10.9∼12 = 브렉시트 5 협상.


▲ 2017. 10. 19 = EU 정상회의 "브렉시트 전반부 협상서 충분한 진전 없다" 결론, 후반부 협상 진입 가이드라인 채택 12 정상회의로 연기.


▲ 2017.11.9∼10 = 브렉시트 6 협상.


▲ 2017.12.4 = 융커 EU 집행위원장-메이 총리, 브렉시트 전반부 협상 마무리 담판…"합의에 근접"


▲ 2017.12.8 = 융커 위원장-메이 총리, 브렉시트 전반부 협상 타결.


▲ 2017.12.15 = EU 정상회의, 브렉시트 후반부 협상 진입 가이드라인 채택.


▲ 2018.2.28 = EU, 영국의 EU 탈퇴협정 초안 발표 : 전환기 조건,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 .


▲ 2018.3.2 = 메이 총리 런던 연설 : 단일시장  관세동맹 잔류 불가 표명.


▲ 2018.3.7 = EU 미래관계 협상 가이드라인 발표 : 선택적 FTA 불가 표명.


▲ 2018.3.22 = EU 정상회의 : 미래관계 협상 가이드라인 채택.


▲ 2018.7.6 = 메이 총리, 내각회의 통해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 확정  '체커스 계획' 발표.


▲ 2018.9.19∼20 = EU, 잘츠부르크서 비공식 정상회의 개최…'체커스 계획' 퇴짜.


▲ 2018.10.17∼18 = EU 정상회의서 브렉시트 협상 합의 실패.


▲ 2018.11.14 = EU 탈퇴협정 초안 실무적 수준에서 합의.


▲ 2018.11.15 = 영국 내각, EU 탈퇴협정 초안 지지 발표.


▲ 2018.11.22 = 영국-EU, '미래관계 정치선언' 초안 합의.


▲ 2018.11.25 = EU 특별정상회의서 영국의 EU 탈퇴협정·'미래관계 정치선언' 공식 서명.


▲ 2018.12.10= 메이 총리, 12 11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 연기.


▲ 2018.12.12= 메이 총리, 보수당 당대표 신임투표서 승리불신임 위기 넘겨.


▲ 2019.1.15 = 브렉시트 합의안, 영국 하원 승인투표서  표차로 부결.


▲ 2019.1.16 = 영국 노동당 제출 정부 불신임안 의회서 부결.


▲ 2019.1.21= 메이 총리, 브렉시트 '플랜 B' 담은 결의안 제출.


▲ 2019.1.29 = 영국 하원, 브렉시트 '플랜 B' 수정안 7  2 가결. 메이 "EU 재협상" 선언.


▲ 2019.2.12 = 메이 총리, 브렉시트 2 승인투표 연기


▲ 2019.3.11 = 메이 총리,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브렉시트 합의안 보완책 합의.


▲ 2019.3.12 = 브렉시트 합의안, 영국 하원 2 승인투표서  부결.


▲ 2019.3.20 = 메이 총리, EU 브렉시트 6 30일까지 연기 공식 요청.


▲ 2019.3.21 = EU 정상회의서 브렉시트 4 12일까지 연기 결정. EU 탈퇴협정 승인하면 5 22일로 연기.


▲ 2019.3.27 = 영국 하원,  번째 '의향투표' 과반 확보 브렉시트 대안 도출 실패.


▲ 2019.3.29 = 당초 영국의 EU 탈퇴 예정일. 영국 하원, EU 탈퇴협정 다시 부결.


▲ 2019.4.1 = 영국 하원,  번째 '의향투표'서도 과반 확보 브렉시트 대안 도출 실패.


▲ 2019.4.5 = 메이 총리, EU 브렉시트 6 30일까지 추가 연기 요청.


▲ 2019.4.10~11= EU, 특별정상회의 열고 브렉시트 2019 10 말까지 연기.


▲ 2019.5.24 = 메이 총리, 사퇴 발표


▲ 2019.7.24 =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 취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취임식 [EPA=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취임식 [EPA=연합뉴스]


▲ 2019.8.1= 영국, EU 브렉시트 재협상 의사 공식 타진


▲ 2019.9.16 = 영국 존슨 총리, 취임  처음으로 EU 융커 집행위원장과 회동. 브렉시트 논의


▲ 2019.10.2 = 영국, '안전장치' 대안 담은 브렉시트 대안 EU 공식 제안


▲ 2019.10.17 = EU 정상회의 직전 브렉시트 재협상 타결


▲ 2019.10.31 = 브렉시트 예정일



<저작권자(c) 연합뉴스, pdhis959@yna.co.kr> 2019/10/17 19:34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1017169700085?secti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