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진 작년에 총 88회 발생…1999∼2018년 평균보다
많아
송고시간2020-02-28 10:00
김수현 기자
진동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은 14회…전년보다 증가
지진 대피하는 학생들
(춘천=연합뉴스) 지난해 4월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자 강릉 경포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사 인솔에 따라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있다. [강릉 경포초등학교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88회로 과거 20년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을 분석해 '2019 지진연보'를 28일 발간했다.
작년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모두 88회로 2016년(252회)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디지털 지진계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69.9회)보다 18.1회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여진 때문에 2016∼2018년 지진 발생 횟수가 유달리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경주·포항 지진 여진은 지난해에도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1월 10일 경주 남남서쪽 5㎞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5 지진과 6월 11일 경주 남남서쪽 9㎞ 지역에서 생긴 규모 2.5 지진이 2016년 지진의 여진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26일 포항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이 2017년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됐다.
국민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모두 14회로, 1년 전의 5회보다 늘었다. 1999∼2018년 평균(10.9회)보다도 3회 가까이 많았다.
[기상청 제공]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해 4월 19일 오전 11시16분께 강원 동해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이었다.
해당 지진 발생으로 강원 지역에 최대 진도 4, 경북 지역 최대 진도 3, 경기·충북에 최대 진도 2가 관측됐고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느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규모 2.0 미만의 '미소 지진'은 지난해 957회 발생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총 260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진연보는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porque@yna.co.kr>2020/02/28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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