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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질 '코로나19' / 유럽 전역…누적 사망 중국 2배, 총 7천500여명 / 美 감염 2만명 넘어서…세계 4번째

 

 

 

미 코로나19 환자 2만명 넘어서세계 4번째로 환자 많아져

(종합2)


송고시간2020-03-22 09:36

정성호 기자정성호 기자


뉴저지주도 '자택 대피령' 내려미국인 4명 중 1명꼴 자택 격리 명령

중남미서도 코로나19 계속 확산브라질 환자 1100명 넘고 볼리비아는 대선 연기


미국 뉴저지주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소.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저지주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소.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서울=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이영섭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21(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23572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5400여 명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1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꼭 두 달 만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2만 명을 돌파했다.


CNN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295명으로 집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2177명이라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독일과 이란이 미국을 앞섰으나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이들 국가를 제쳤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증가를 이끄는 뉴욕주에서는 마침내 감염자가 1만 명을 넘겼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이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까지 뉴욕주에서 45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356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이번 사태가 몇 주간 진행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몇 달간 진행될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주·시 정부가 필수적 용무를 제외한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 명령을 잇따라 발령하면서 이날 기준 미국인 4명 중 1명꼴로 자택 격리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은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주 전역에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리며 앞서 비슷한 명령을 내린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코네티컷주에 합류하게 됐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도 주민들에게 30일간의 의무적 자택 격리 명령을 내렸다.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주·도시의 인구를 모두 합치면 8400만 명을 넘어선다.


오리건주도 비슷한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해 앞으로도 자택 대피령은 미국에서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파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전날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이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10명 이상 모이는 모임도 금지했다.


미시간주에서는 사람 간 긴밀한 접촉이 불가피한 미용실과 마사지 업체, 스파, 문신·피어싱 업체들에 문을 닫으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클릭온디트로이트가 전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미국과 유럽에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미국과 유럽의 의료 전문가들에게 수백만 개의 마스크를 기부할 것"이라고 썼다.


중남미에서도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서 이를 억제하려는 처방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이날 하루 전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24명 늘며 1128명이 됐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도 안 돼 1천 명대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첫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이 사망자는 이달 8일 크루즈선 '코스타 루미노사'호에서 내린 68세의 이탈리아 여성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칠레에서는 82세 여성이 이 나라의 첫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됐다.


볼리비아는 5월 초로 예정됐던 대선과 총선을 연기하는 한편 전국에 14일간 전면 격리 조치를 내려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국민들의 외출을 금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sisyphe@yna.co.kr>2020/03/22 09:36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322004152091?section=international/all




유럽 전역 휩쓰는 코로나19…누적 사망 중국 2,

7500여명


송고시간2020-03-22 05:47

전성훈 기자전성훈 기자


누적 확진 149천여명이탈리아·스페인 독일·프랑스 등 확산 급가속

독일, 200조원 규모 추경 예산 준비…EU, 400조원대 佛 대출 보증 승인


코로나19로 텅 빈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경찰 차량


코로나19로 텅 빈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경찰 차량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이동금지령을 내린 첫날인 17(현지시간) 텅 빈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경찰 차량이 세워져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30일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 도입에 합의했다. ucham1789@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의 2배를 넘어서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1(현지시간) 현재 유럽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49천여명에 달한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가 53578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25374, 독일 2284, 프랑스 14459, 스위스 6489, 영국 518, 네덜란드 3631, 오스트리아 2847, 벨기에 2815명 등의 순이다.


노르웨이(2141), 스웨덴(1764), 덴마크(1326), 포르투갈(1280) 등도 비교적 많은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스페인의 확산 속도가 가파르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3803명이 늘어 신규 확진 규모로는 이탈리아에 이어 두번째다.


누적 사망자는 7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중국 누적 사망자(3255)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이날 하루에만 1300여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


국가별 수치로 지난 20일 중국을 넘어선 이탈리아가 4825명으로 유럽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스페인 1378, 프랑스 562, 영국 233, 네덜란드 136, 독일 83, 스위스 74, 벨기에 67, 스웨덴 20명 등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문 닫는 유럽 (PG)


'코로나19' 사태로 문 닫는 유럽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공개된 통계상 다소 안정기로 접어든 중국을 넘어 유럽이 전 세계 최대 코로나19 확산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상당한 데다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EU와 역내 각국 정부가 각종 적극적인 대응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프랑스 정부가 제안한 3천억 유로(401조원) 규모의 기업 대출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EU 집행위의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3천억 유로는 예상치 못한 환경에 의해 충격을 받은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우리는 빠르고, 효과적이고, 목표가 있는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회원국들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 정부는 1500억 유로(2005천억원) 상당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400억 유로(534700억원)는 자영업자와 영세기업에 대한 보조금 및 대출금 형태로 지원될 것이라고 슈피겔 온라인은 전했다.


독일 정부는 이와 별도로 4천억 유로(5347천억원) 규모의 기업 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lucho@yna.co.kr>2020/03/22 05:47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3220049001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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