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천주교, 교황청 납부금 세계 9위 "
연합뉴스 | 기사전송 2010-08-01
교황주일 헌금ㆍ납부금 합쳐 154만6천달러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지난해 한국 천주교회가 교황청에 낸 납부금 규모가 세계에서 9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7-9일 바티칸의 '교황청 성좌 조직 및 경제문제 연구 추기경 평의회'에 참석했던 정진석 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은 8월1일자 서울대교구 주보를 통해 "이번 평의회에서 2009년 한국 교회가 교황청에 보낸 '교황주일 헌금'이 세계에서 8번째, '교황청 납부금'은 7번째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모두 합친 납부금 총액은 세계 9번째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교황청 성좌 조직 및 경제문제 연구 추기경 평의회'는 세계 각국 교구장 추기경 15명으로 구성돼 교황청 조직과 재정을 심의하는 최고기구다. 정 추기경은 2007년 2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돼 매년 바티칸에서 열리는 평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전 세계 가톨릭 교구는 매년 예산의 일부를 '교황청 납부금'으로 교황청에 보내며, 6월29일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무렵의 교황주일에는 헌금을 걷어 역시 교황청에 보낸다.
한국 가톨릭교회가 2009년에 낸 교황주일 헌금(96만1천821달러), 교황청 납부금(58만4천754달러)을 합친 총 납부금은 154만6천576달러(한화 약 18억3천만원)였다. 총 납부금 1위는 미국, 2위 이탈리아, 3위 독일, 4위 프랑스, 5위 스페인, 6위 아일랜드, 7위 브라질, 8위 캐나다, 10위는 오스트리아였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2009년 교황주일 헌금의 경우 2008년보다 원화 기준으로는 5.37% 늘어났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으로 11.91% 줄었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번 평의회에서 교황청 재정이 3년 연속 적자로 나타난 것은 세계적인 재해지역에 보낸 자선기금과 '젖먹이 교구'를 지원하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의 활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추기경은 "한국 교회는 최근까지 인류복음화성의 지원을 받았고, 서울대교구는 2011년에 교구설정 180주년을 맞는다"며 "이제는 우리 교회가 받은 도움을 되돌려줄 때인 만큼 신자들의 정성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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