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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인간` 꿈이 아니다···`금속실린더가 감쪽같이`

'투명인간' 꿈이 아니다···'금속실린더가 감쪽같이'

ZDNet Korea 2010-07-25

[지디넷코리아]매년 한두번씩 사람들은 소설 해리포터에 나오는 보이지 않는 망토 개발 소식을 전해 오곤 했다.

이제 우리는 비밀스런 마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과학자의 약속의 말을 전할 수 있게 됐다.

H.G.웰스의 소설에 나오는 '투명인간(Invisible Man)'의 영역에 도전한 주인공은 엘레나 세모우추키나 미시간공대 부교수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엘레나 세모우추키나 교수의 발명을 소개하면서 그녀가 자기공명을 이용해 사물 근처의 광선을 찾아가면서 이를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원리는 근본적으로 유리재료로 된 이른바 메타물질을 이용해 자기공명을 발생시킴으로써 사물주변의 광선을 구부려 물체가 안보이게 하는 것이다.

▲미시간공대 교수팀이 자기공명기기를 이용,해"지름 3분의 2 인치, 높이

4분의 3인치인 메탈실린더를 보이지 않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다른 연구원들도 전기선 같은 물건을 이용해 가시광선을 구부렸고 심지어 회로판에 사용되는 섬유유리물질로 구성된 이른 바 메타물질과 에칭된 구리를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물질들은 3차원물질 주변의 전자기장파를 되돌아가게 했고 이 파동을 물체의 다른 면으로 연계시켰다.

이렇게 함으로써 연구팀은 더운 날 도로 위에 물체가 떠올라 보이는 신기루같은 효과를 만들어냈다.

엘레나 세모우츠키나와 그녀의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동료들은 실리더형태의 동심원모양으로 배열된 작은 칼코겐2원화합물 유리조각으로 만들어진 또다른 메타물질을 사용했다.

▲엘레나 세모우추키나 미시간 공대 교수가 유리물질을 이용한

자기공명기를 이용해 사물을 보이지 않게 하는 데 성공했다.

유리로 만들어진 공명기는 적외선에 부딪치면 물체 주변의 빛의 파장을 구부리는데 필요한 자기공명을 만들어 낸다.

미시간공대 전기에너지자원센터 연구소에서 떨어져 있던 세모우츠키나와 그녀의 팀은 그들의 보이지 않는 망토를 마이크로파주파수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해 테스트해 오고 있다.

그들은 "지름 3분의 2 인치, 높이 4분의 3인치인 메탈실린더를 보이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이 실험에서 시작해서 더 높은 주파수와 더 작은 파장 길이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모우츠키나는 "가장 흥분되는 적용대상은 가시광선주파수에 적용할 때의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 H. G.웰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투명인간의 주인공 클로드 레인스처럼 될 수 있을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그녀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지금당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물리학회는 가장 최근의 ‘보이지않는 기술’에 대한 세부 연구성과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연구성과를 어플라이드피직스레터스에 싣고 있다.

보도는 "우리는 5년 이내에 실제로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망토’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지디넷코리아 이재구 기자 jklee@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