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소년, 할머니 뻘 61세 여성과 결혼한 사연
입력: 2013.03.11
8살 소년이 할머니 뻘인 61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려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츠와니에서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렸다. 신랑은 8살 사넬레 메시렐라로 얼굴에 아직 어린티도 벗지 못한 소년은 놀랍게도 자신보다 53살이나 많은 헬렌 샤반검(61)을 신부로 맞아들였다.
이날 멋진 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식장에 등장한 소년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할머니뻘 신부와 100여명이 넘는 하객들 앞에서 정식으로 혼례를 치뤘다. 이들 커플의 나이 차 못지 않게 논란이 된 것은 신부인 샤반검이 유부녀로 5살 아들도 있다는 사실.
이같은 사실이 지역 사회와 현지언론에 알려지며 비난이 일자 이 결혼에 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바로 소년의 작고한 할아버지 소원 때문이라는 것.
소년의 엄마(46)는 “생전에 할아버지는 멋진 예복을 입고 손자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면서 “신부를 직접 선택했는데 그녀가 바로 샤반검으로 할아버지가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결혼식을 통해 작고한 할아버지는 물론 아들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가 가족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정식으로 결혼식은 치뤘으나 법적으로는 남남이며 함께 살지도 않을 예정이다.
신부 샤반검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결혼식으로 사넬레는 언젠가 또래와 진짜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신랑 사넬레도 “결혼하게돼 정말 행복하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젊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며 웃었다.
사진=멀티비츠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311601004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국 상하이 식수원서 "돼지 사체 6천마리"…후베이서도 발견 (0) | 2013.03.13 |
---|---|
+ 화폐개혁? / 정부, 화폐개혁 물밑작업 "추진할 만하다" (0) | 2013.03.13 |
+ 머리 둘 달린 생명체 가나서 태어나 - 환경 호르몬 이상? (0) | 2013.03.13 |
+ 세계 유명인사 (연예인, 스포츠인) 이색 신체 보험 ‘톱 10’ - 웃기는 군 ~ (0) | 2013.03.12 |
+ 북한 - "전투태세 돌입했다는 北전방부대서 탈영병 급증" (0) | 2013.03.12 |
+ 과다노출 5만원ㆍ스토킹 8만원ㆍ암표판매 16만원 - 경범죄 시행령 . (0) | 2013.03.11 |
+ 의정부 부용천'서 물고기 떼죽음 - 10일 오전, 원인 검사방침 (0) | 2013.03.10 |
+ 포항산불, 이어 봉화,울산산불…SNS에선 목격담·우려 쏟아져 심각 (0) | 2013.03.10 |
+ 상어떼 1만 5,000마리 돌연 美 플로리다 해안 출현 왜? 왜? (0) | 2013.03.09 |
+ 빛 없는 수중 동굴서 ‘미스터리 외계 점액’ 포착 - 수억년 생존 (0) | 2013.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