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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66년을 남자로 살아온 노인, 알고 보니 ‘여자’? - 세계에 6명

 

 

 

66년을 남자로 살아온 노인, 알고 보니 ‘여자’?

 

입력: 2013.06.05 13:04

 

 

 

 

평생을 남자인 줄만 알고 살아온 66세 노인이 알고 보니 여자였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한 중국인 남성이 복통으로 홍콩의 병원에 입원해 검진을 해보니 여성으로 밝혀졌으며, 복통의 원인은 난소낭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남성이 자신이 여성인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이유는 두 가지 희귀 유전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그 질환은 ‘터너증후군’과 ‘선천성 부신 과형성’.

 

터너증후군은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염색체 문제가 원인으로 발명한다. 이 병은 난소의 기능장애가 발생해 불임이나 조기 폐경 등으로 이어진다. 세계에서 2,500명에서 3,000명의 여성만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성 부신 과형성은 남성호르몬을 증가시켜 남성이 가지는 수염과 소음경증이 나타난다.

 

학계에 보고된 바로는 이 두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사람은 세계에서 6명뿐이다.

 

뜻밖에 여성임이 밝혀진 이 남성은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남성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6056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