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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바다거북 900'마리 떼죽음 / 900만년 전 ‘고래 집단무덤’ 비밀 밝혀져

 

 

 

멸종위기 바다거북 900마리 인도서 죽은 채 발견

 

2014/02/27 11:37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인도 남부지방 한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90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 바다거북들은 인도 남부 도시 첸나이로부터 130㎞ 떨어진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한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이 바다거북들은 '올리브 리들리 거북'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바다거북이지만 해안가에서 짝짓기하고 알을 낳는다. 환경단체들은 거북들이 연안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새우잡이 트롤선의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banghd@yna.co.kr 2014/02/27 11:37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2/27/0619000000AKR20140227095100009.HTML

 

 

 

 

 

"수백만년 전 고래 떼죽음, 녹조 독소가 주범"

 

 2014/02/27

 

(산티아고 AP=연합뉴스) 칠레 북부 태평양 해안에서 가까운 고래화석 더미에서 확인된 수백만년 전 고래의 떼죽음은 녹조에서 생긴 독소가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칠레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과학자들은 26일 발행된 영국왕립학회회보에 게재된 논문에서 녹조 독소가 고래를 죽게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칠레의 남북도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고래 무덤은 해안에서 200여m 떨어져 있는데 세계적으로 보존이 가장 잘 된 선사시대 고래뼈 더미로 꼽힌다.

 

과학자들은 500만~1천100만년 전 고래들이 일단 바다에서 녹조에서 발생한 독소 때문에 죽은 후에 파도에 밀려온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안데스 산맥에서 발생한 철 성분 등이 2천만년 이상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녹조의 풍부한 영양분이 됐고, 다량의 녹조에서 발생한 독소로 인해 고래가 죽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rjk@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2/27/0619000000AKR20140227151600009.HTML

 

 

 

 

900만년 전 ‘고래 집단무덤’ 비밀 밝혀졌다(美 연구)

 

입력: 2014.02.27 11:17

 

 

 

 

칠레에서 발견된 900만 년 전 고래 ‘집단 무덤’의 비밀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화석들은 2010년 칠레의 한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발견했으며, 이 일대는 일명 ‘고래의 언덕’또는 ‘고래 무덤’으로 불리며 관심을 받았다. 

 

당시 가장 주목받은 것은 40여 마리의 고래가 모두 등을 대고 누운 채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긴수염고래와 긴수염고래의 일종인 밍크고래 뿐만 아니라 현재는 멸종된 고대 고래, 바다 표범, 작은 물고기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당시 이 고래들이 왜 동시에 죽은 것처럼 한 방향을 향해 있는지, 그리고 왜 해안 인근에서 생을 마감했는지에 의문을 품고 연구해왔다.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니콜라스 파이에슨 박사는 몇 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이들이 모두 유독성 조류를 먹고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적조, 녹조 등의 유독성 조류는 식물 플랑크톤 자체가 독성을 지니고 있어 피라미드 상위계층으로 갈수록 독성이 짙어지는 특징이 있다. 

 

파이에슨 박사는 “고래들이 모두 등을 땅에 대고 누운 채 발견이 된 것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해변가에 온 것이 아니라는 증거”라면서 “이들의 사체는 상어 등 다른 포식자에게 먹히기 전에 해안가에 도달한 뒤 그 위로 흙이 쌓이면서 화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화석이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화석이 되기 전 육지는 곰이나 개 등의 포식자가 아직 없었을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고래의 무덤’에서 발견한 화석들을 500만~900만년 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렸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2276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