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있다" 생존가능성 여부 파악
'잠수부 555명 투입'
2014. 04.17(목) 09:58
세월호 생존자 생존 가능성 문자 메시지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에 생존자가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관계 당국이 사실 여부와 생존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YTN은 17일 오전 뉴스특보를 통해 “오전 7시 45분 생존자 확인했다는 잠수부 증언이 나왔다. 당국의 확인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잠수부를 통해 구조작업에 들어갔던 생존자를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긴급 보도했다.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대기 중인 실종자 가족이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남편에게 연락이 왔는데 구조 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부가 ‘살려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며 여객선 내부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 또 “잠수부들이 오전 7시40분께 생존자를 확인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16일에도 진도 팽목항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이날 오후 10시15분에 침몰한 여객선 내에서 보내온 ‘살아 있다. 구조해 달라’는 카톡(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경은 이 카톡 문자 메시지를 보낸 학생 이름을 승선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그런 이름이 없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지만 생존 가능성도 있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여객선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나선 단원고 학생 교사와 선원, 일반 승객을 합쳐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정부 공식 집계 진도 여객선 생존자는 179명, 7명 사망, 289명이 실종된 상태다.
현장에 투입되어 수색을 벌이고 있는 민간 잠수부를 비롯한 잠수 요원은 555명이다. 하지만 날씨 상황과 어두운 수중 상태로 인해 수색 작업 변수가 생길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인양 크레인 3척은 내일인 18일 현장에 도착한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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