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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초대형 ‘태양폭발’ 장면 공개… “지구에 영향있다”

 

 

 

초대형 ‘태양폭발’ 장면 공개… “지구에 영향있다”

 

입력: 2014.04.26 13:50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가 지구의 무선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초대형 태양폭발 장면을 공개했다.

 

이번 태양폭발은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흑점의 활동이 활발한 지점으로 알려진 흑점군 2035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지구에서도 관찰이 가능할 만큼 규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한 시간 이상 무선신호가 끊기는 등의 불편이 초래됐다. 국내에서는 25일 오전 9시 경에 태양 흑점 폭발이 감지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

 

NASA가 공개한 당시의 태양 흑점 폭발 모습은 지난 2010년 발사된 ‘태양활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것이다.

 

태양 흑점 폭발 은 최저 1단계에서 최고 5단계로 분류되는데, 이번 폭발은 3단계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급 흑점 폭발은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흑점 폭발이 11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도 X등급 수준의 비교적 강력한 수준의 태양활동이 포착된 바 있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은 태양 주위로 가득 찬 에너지가 기이한 형상을 만들어내며 뿜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의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초기 분석 결과 폭발발생 위치상 태양입자 유입이나 지자기교란 등 후속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해외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캐임브리지대학의 한 전문가는 “태양 흑점 폭발은 지구의 전자기기 및 위성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상공을 비행하는 비행기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피해는 막대한 경제적 손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태양 폭발이란 활발한 흑점군 부근 태양체층의 일부가 갑자기 밝아지다가 수십 분 후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이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4266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