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성서 최대 폭풍 발생…지구 관측 성공
입력: 2014.08.12 11:02
천왕성이 시간당 수 백 ㎞에 달하는 엄청난 바람과 함께 거대한 폭풍에 휩싸인 모습이 지구에서도 포착됐다.
천왕성은 지구의 15배에 달하며 지금은 지구의 4배 정도다. 천왕성의 대기에는 수소가 약 83%, 헬륨이 15%, 메탄 2% 등이 포함돼 있고, 표면 온도는 대략 영하 215℃에 달한다.
최근 미국우주항공국(NASA)·유럽우주국(ESA)의 허블망원경과 하와이에 있는 W.M.켓천문대(W.M.Keck Observatory)의 장비를 이용해 관측한 결과,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폭풍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가스형 행성은 천왕성은 그 특성상 강한 폭풍이 자주 발생하는데,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강한 것은 ‘버그’(Berg)라 부르는 폭풍이었다.
폭풍 ‘버그’는 2000년 처음 목격된 뒤 무려 수년간 천왕성의 곳곳에서 세력을 발휘하다 2009년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 6일 관측된 이번 폭풍은 한 천왕성 남쪽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사진 상으로는 마치 빛을 발하는 것처럼 밝게 보인다.
형태학상으로 보면 ‘버그’와 이번 폭풍은 매우 유사한 특징이 있다.
이를 관측한 해이디해멀 박사는 “수년간 천왕성을 관찰해 왔는데, 이번에 포착한 새로운 사진을 본 뒤 탄성을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천왕성은 공전주기가 84.013년에 달하며, 자전축이 거의 황도면에 놓여있어서 21년에 한번씩 계절이 바뀐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812601005
17년만에 깨어난 우주선, 임무시작 ‘달 너머 행성간 공간으로’
입력: 2014.08.12 11:06
최근 민간 운영으로 17년 만에 부활한 우주탐사선 ‘국제 태양-지구 탐사선 3호’(ISEE-3)가 지난 11일 오전 달의 곁을 지나 새로운 행성간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이 탐사선을 운영하는 민간단체 스카이코프가 구글의 후원으로 개설한 웹사이트 ‘스페이스크래프트포올’에 따르면 ‘ISEE-3’는 현재 달에서 22만 km, 지구에서 56만 km, 태양에서 1.0133AU 정도 멀어져 가고 있다.
1978년 8월 12일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발사한 이 탐사선은 첫 4년간은 지구와 태양 사이인 ‘L1 라그랑주’ 영역에서 태양풍 등을 관측했다.
이어 달과 지구 주변의 복잡한 궤도를 돌다가 1985년에는 지아코비니-지너 혜성의 꼬리를 관통하는 최초의 근접 관측 임무를 수행했고, 1986년에는 핼리 혜성도 관측했다. 이때 이름이 국제혜성탐사선(ICE)으로 바뀌기도 했다.
이후 지구에 가까운 태양 궤도에서 태양 코로나질량방출(CME) 등을 관측하고 있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1999년 나사에 의한 운용이 종료됐다.
2010년대에 들어 민간우주과학자들이 모인 연구단체인 스카이코프가 관측기기가 살아있는 탐사선을 다시 부활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나사에 남아있던 종이 문서를 디지털화했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16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아 오래된 탐사선에 대응하는 통신기기를 새로 만들어 ‘ISEE-3 리부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후 탐사선이 지구에 접근한 지난 5월 이들은 푸에르토토리코에 있는 아레시보천문대에서 교신을 시도,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탐사선은 불행히도 연료 탱크의 압력 저하로 제동을 걸 수 없다. 이 때문에 ISEE-3은 지구 주변이 아닌 행성간 공간 관측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갖고 우주 항해에 나서고 있다.
사진=Mark Maxwell / ISEE-3 Reboot Project, 스페이스크래프트포올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812601010
로제타호, 사람 얼굴 닮은 ‘혜성 67P’ 바위 포착
입력: 2014.08.12 11:28
지난 6일(현지시간) 인류 최초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 궤도 진입에 성공한 로제타호의 촬영 사진 한장 한장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혜성의 일부 바위 부분이 마치 사람 얼굴을 닮았다는 ‘호들갑’도 그 중 하나다. 최근 독일우주센터(DLR)는 트위터에 “혜성 가장 자리 부근이 마치 인간 얼굴의 윤곽을 닮았다” 면서 친절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혜성의 끝부분이 다소 우울하게 생긴 인간 얼굴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이는 시각적으로 비슷하게 보이는 현상일 뿐으로 화성에서 자주 발견되는 도마뱀을 닮은듯한 희귀한 암석 모양이 그 대표적인 예다. 전문용어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로 불리는 이 현상은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것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찾는 심리를 말한다.
각종 화젯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는 로제타호는 현재 67P 행성 궤도를 시속 5만 5000km로 돌고있다. 로제타 미션 과학자 파울로 페리는 “로제타호가 얼굴 형상 뿐 아니라 수많은 매력적인 사진을 보내왔다” 면서 “특히 산 양쪽이 연결된 것처럼 혜성의 두 부분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려 10년을 쉬지않고 날아가 성공적으로 67P 혜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로제타호는 오는 11월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탐사로봇 ‘파일리’를 착륙시켜 토양 등을 분석 할 예정이다. ESA 과학자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파일리가 착륙에 성공하면 혜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소중한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8126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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