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별 2억 1900만개 담은 ‘은하수 지도’ 공개
입력:2014.09.18 13:25
우리 밤하늘에 무수히 빛나는 은하수, 이 은하수가 거대한 지도로 만들어졌다.
최근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 연구팀은 아프리카 북서부 카나리아 제도에 설치된 반사굴절망원경인 아이작뉴턴망원경(INT)으로 포착한 역대 가장 큰 은하수 지도를 공개했다.
무려 10년 동안의 관측을 통해 만든 이 지도 속의 별 숫자는 무려 2억 1900만개.
관측 가능한 20등급 이상의 별이 대상이 됐기 때문에 실제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별 숫자는 이보다 최소 수백 배는 더 많다. 이는 사진 속 검은 안개로 보이는 곳처럼 우주 먼지와 가스 등으로 둘러쌓인 지역이 많아 그 특성 때문에 관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이같은 은하수 지도를 만드는 것은 셀수없는 별들과 가스, 먼지들로 구성된 광대한 우리은하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아직 우리은하 전체에 비하면 이 지도는 몇 %에 불과할 만큼 극히 일부의 별들만 파악한 것” 이라면서 “은하지도는 우주를 연구하는데 있어 인구조사 만큼이나 소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918601012
우리 은하는 은하 충돌로 생성됐다?
입력: 2014.09.18 11:03
▲ 안드로메다 대은하로 불리는 원반은하 M31(왼쪽)과 타원은하 NGC 1316. ESO
은하끼리 충돌하는 과정에서 높은 확률로 가스의 원반 구조를 가진 은하가 생성되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유럽남방천문대(ESO)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우리 은하와 같은 원반 은하의 기원에 바짝 다가가는 중요한 성과라고 관련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는 약 1000억 개의 별과 대량의 가스와 먼지가 모인 천체로, 소용돌이 구조를 갖는 원반이 특징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의 70% 이상이 이런 원반 부를 가지는 ‘원반 은하’(나선은하, 막대나선은하, 렌즈형은하)로 간주되며, 수 천억 개의 별이 타원형으로 모인 ‘타원 은하’도 존재한다.
이런 은하는 주변의 은하와 충돌을 반복하면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것으로 여겨지지만, 충돌의 결과가 어떤 형태의 은하로 나타나는지는 지금까지 관측으로 명확하게 알지 못했다.
이에 국제 연구팀은 알마(ALMA) 전파망원경을 비롯해 카르마(CARMA), 스마(SMA) 등의 망원경으로 관측한 데이터 중에서 충돌의 최종 단계에 있는 은하들을 조사했다.
▲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한 충돌 은하의 가스 분포. 빨간색 영역
ALMA(ESO/NAOJ/NRAO)/SMA/CARMA/IRAM/J. Ueda et al./Wilson et al./Hunt et al./J
30개의 천체(충돌 중인 은하)에서 분자 가스가 전파망원경으로 감지됐는데 그중 24개의 천체에 있는 분자 가스가 원반 모양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적어도 약 4000만~6억 광년의 비교적 가까운 우주에서 은하 충돌로 가스 원반이 생성된다는 것.
또한 가스 원반이 각각의 은하 중심 주위를 회전하고 있는 것이나, 24개의 천체 중 11개의 천체에서는 가스 원반이 은하 중심부에 조밀한 별의 집단(은하의 팽창에 해당)보다 크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일본의 천문학자 우에다 준코 박사는 “이렇게 많은 은하에서 가스 원반이 발견된 것은 의외였다. 큰 가스 원반에서 대량으로 별이 태어나면 우리 은하처럼 원반이 명확한 은하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원반 은하 탄생의 수수께끼에 바짝 다가서는 큰 걸음이다. 앞으로 가스 원반에서 별의 원반으로 진화하는 과정에 주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 코넬대학 도서관이 운영하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온라인논문저장 사이트(arxiv.org)에서 ‘은하의 천체물리학’(Astrophysics of Galaxies) 부분에 25일 공개됐으며, 국제학술지인 ‘천체물리학회지 부록’(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에도 실렸다.
연구논문: http://arxiv.org/abs/1407.6873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9186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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