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만 귀환… 美극비 우주선 ‘X-37B’ 착륙 모습
(공개 영상)
입력: 2014.10.20 10:49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미 공군기지에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듯한 모습의 우주선 한 대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바로 미국의 극비 무인 우주선 X-37B다. 지난 2012년 12월 우주로 발사된 X-37B는 22개월 간의 비밀 임무를 마치고 이날 집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674일 만.
지난 주말 X-37B를 제작한 미 항공기 업체 보잉과 미 공군은 X-37B가 귀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빠른 속도로 활주로에 내려앉는 X-37B의 영상과 여러 장의 사진이 포함돼 언론과 대중의 호기심을 일부분 해소시켰다.
보잉 측 관계자는 "X-37B는 공군을 위해 제작된 재사용이 가능한 무인 우주선" 이라면서 "이번 비행의 목적은 재사용 기술 테스트와 우주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그간 X-37B는 이번 임무를 포함해 모두 3차례 우주로 나섰다. 첫번째 비행에서는 총 225일을, 두번째 비행에서는 총 469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한 바 있다.
논란 거리는 보잉과 미 공군 측의 발표처럼 X-37B의 용도가 단순히 우주 실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수상한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X-37B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X-37B가 군사 목적의 정찰 카메라와 첩보 센서를 장착해 우주에서 중국 등 적대국의 위성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국의 한 전문가가 “X-37B가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천궁 1호를 쫓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한편 내년에 4번째로 발사될 예정인 X-37B는 무인 우주왕복선으로 전체길이 9m, 날개 길이는 4.5m로 마치 과거 나사(NASA)의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모습이다.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X-37B는 지구 궤도에 진입하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오랜 기간 궤도에 머물 수 있다.
사진=미 공군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020601006§ion=&type=daily&page=2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58억년전, 지구에 ‘이중소행성’ 충돌…스웨덴 거대 흔적 (0) | 2014.10.24 |
---|---|
+ 영화 ‘인터스텔라’ 속 블랙홀, 실제 물리학자도 ‘깜짝’ (0) | 2014.10.24 |
+ 4만5천년 전 '인류 게놈' 복원 성공 - 가장 오래된 진화 인류 (0) | 2014.10.23 |
+ “거대한 악어와 함께 춤을”…인간 - 동물의 아름다운 우정 포착 (0) | 2014.10.22 |
+ 우크라이나 거대한 핵폭발? / 화염에 휩싸인 IS본거지…美 동맹군 공습순간 (0) | 2014.10.21 |
+ 침팬지 ‘문화적 진화의 시작’?… 새 기술 계승 발전 포착 (0) | 2014.10.19 |
+ 멧돼지 몸통 조여 수분만에 숨통 끊는 비단뱀 ‘살벌’ (0) | 2014.10.19 |
+ 윤회의 증거 전생실험 / 영혼을 보는 눈, 영안 - 엑소시스트 (0) | 2014.10.18 |
+ 5억년 전 ‘인류의 친척’ 해저 생명체 화석 공개 - 인류의 진화 씨앗? (0) | 2014.10.17 |
+ 충격 대 예언 / 동,서양 패널 총집합 /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 !! - R (0) | 201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