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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덮친 'UFO' 논란… "UFO 출현해 전투기 긴급발진한 적 있습니까?" 국회 질의

 

 

 

日 덮친 'UFO' 논란…국회의원이

"UFO 출현해 전투기 긴급발진한 적 있습니까?" 질의

 

입력 2015-04-03 14:40

 

 

日 덮친 'UFO' 논란…국회의원이

 

  전직 프로레슬링 선수였던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위키피디아

 

일본 정가에 때 아닌 ‘UFO(미확인비행물체)’ 바람이 불고 있다. 발단이 된 것은 전직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이 1일 국회 예산위원회에서 나카타니 겐 방위상에게 “UFO 출현에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킨 적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면서다.

 

이노키 의원은 자신이 14살 때 이민을 떠났던 브라질에서 수평선 너머로 빛나는 것을 봤다고 전하면서 “생각을 달리해보면 뭔가가 영공을 침범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크램블(전투기 긴급발진)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나카타니 방위상은 “영공침범의 우려가 있는 정체불명의 항적을 탐지한 경우에 필요에 따라 전투기를 긴급 발진해 육안 확인하지만 아직 외계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UFO를 발견한 사례는 알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일본 정가에서 UFO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부인 미유키 여사는 ‘내가 만난 매우 이상한 것들’이란 제목의 책을 내면서 “약 20년 전 자는 동안에 내 영혼이 삼각형 모양의 UFO를 타고 금성에 갔다 왔다”고 주장했다. 미유키 여사는 또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전생에 일본인이었으며, 자신과 만난 적이 있다는 주장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2007년 일본 정부는 UFO에 대해 ‘존재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답변서를 각의 결정한 바 있다.

 

 

국민일보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304467&code=61131211&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