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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NASA의 야심찬 ‘유로파 미션’- 다음 세대 최대의 우주탐사 프로젝트

 

 

 

NASA의 야심찬 ‘유로파 미션’-

다음 세대 최대의 우주탐사 프로젝트

 

입력: 2015.06.11 14:42

 

 

 

▲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표면에서 바라본 풍경(상상도).

지평선 위에 거대한 모성인 목성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 지표 아래 바다가 출렁이는 목성 위성 유로파.

 

미항공우주국(NASA)의 야심찬 차세대 유로파 미션은 바다를 품고 있는 목성의 위성에 대한 활발한 연구 캠페인으로 시작될 것 같다.

 

​2020년대 중반까지 NASA는 유로파 탐사선을 띄울 계획인데, 이 탐사선은 유로파를 수십 차례 근접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생물학자들은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유로파를 꼽고 있다.

 

NASA의 과학자들은 이 유로파 탐사선이 미래에 유로파에 착륙하여 생명 탐색을 하는 데 있어 전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름이 3,100km에 달하는 '유로파'는 지구의 달보다 약간 작은 편이다. 그러나 유로파는 지구의 밤을 밝히는 달과는 영 딴판인 위성이다. 표면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그 아래 바다가 출렁거리고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바다의 밑바닥은 유로파의 암석 맨틀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성분의 암석과 물이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켜 거기서 생명이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고 예측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유로파는 우주생물학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이 되었다. 그들의 꿈은 멀지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지난 5월 26일, 앞으로 20년 내에 유로파 탐사선에 실려 날아간 9개의 과학장비들이 유로파의 바다에 투척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비 중에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포함해 얼음 투과 레이더, 열감지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로파 탐사선은 목성 궤도에 진입한 후 2년 반 동안 45차례 유로파를 근접비행하면서 이 장비들을 이용해 유로파의 얼어붙은 표면과 지하 바다를 연구할 예정이다.

 

아직은 이름이 지어지지 않은 유로파 근접비행 미션의 최종 목표는 외계 생명체의 증거를 찾는 것이 아니라, 유로파가 과연 생명을 서식할 만한 능력이 있는가를 규명하는 것이다.

 

유로파에서 생명체를 찾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NASA는 아직 이 단계에까지는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로파 과학 미션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NASA의 유로파 프로그램 과학자인 커트 니버는 "생명탐지기를 제작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 과연 그것을 만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유로파 미션의 추진속도에 대해 갑갑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아직 NASA가 유로파 미션에 대해 세부적인 상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약간 참을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과학자 동료들은 이 미션의 예산 확보에 대해 아직 확고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물론 의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첫번째 미션에서 가능한 한 모든 시도를 해볼 작정입니다."

 

"우리는 2020년대 중 언젠가는 유로파로 갈 것입니다. 다행히 거기서 성과를 올린다면 다음 유로파 미션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NASA의 유로파 미션은 먼저 45차례의 근접비행부터 시작해서 궤도비행, 그리고 탐사 로봇의 착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커트 니버 유로파 미션 팀장은 "아직까지 우리는 유로파의 표면이 정확히 어떤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평한지 요철이 심한지, 또는 바위 투성이인지도 모르는 상황이지요. 표면 상태를 확실히 알아야 착륙 로봇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로봇은 지표를 뚫고 바다로 진입해야 한다.

 

"유로파의 바다를 탐색하는 것은 참으로 특기할 만한 미션입니다. 이 얼음 행성의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것을 생각하면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NASA

 

나우뉴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611601015&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