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만명 대기오염으로 사망…75%는 아시아인
입력: 2015.09.18 15:54
대기오염의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화학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심장‧폐 및 기타 질환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300만 명에 이른다. 이중 75%가 아시아인이며, 국가별로 보면 해마다 중국에서 140만 명, 인도에서 65만 명, 미국에서 5만 5000명, 유럽 전역에서 18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각국의 대기오염 수치는 시시각각 변하는데, 이는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오염 정도가 조사되지 않거나 초미세먼지의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요스 렐리벨드(Jos Lelieveld) 박사는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오존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로 인한 외부 대기오염은 전 세계에서 매년 330만 명의 조기사망을 유발한다”면서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은 난방 및 조리 시 나무나 석탄 등의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가정에너지 사용은 연소 시 상당한 양의 연기를 발생시키며 특히 이는 아시아인들의 조기사망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가정에너지에 이은 대기오염의 두 번째 원인은 농업 과정 중 비료에서 생산되는 암모니아 가스다. 일명 ‘농업 공해’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 원인의 20%를 차지하며, 유럽과 러시아, 터키와 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발생한다.
요스 렐리벨드 박사는 “이 같은 추세로 보면 2050년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자가 66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매우 강력한 대기오염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918601023§ion=&type=daily&page=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춘기 소녀들 남성의 성기로 자연스럽게 ‘변신’하는 마을 화제 ㅠㅠ (0) | 2015.09.21 |
---|---|
+ “여자유령 출몰”...시장은 경고, 경찰은 수사 (0) | 2015.09.21 |
+ “스마~일”…웃는 듯한 ‘희귀 돌고래’ 호주서 포착 (0) | 2015.09.20 |
+ 어느 의사의 고백 /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 R (0) | 2015.09.19 |
+ 보호막 친 UFO?…희귀 무지개 구름 / 소용돌이 치는 거대 오로라 포착 (0) | 2015.09.18 |
+ 은퇴한 CIA 요원,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아편을 재배한다’ (0) | 2015.09.18 |
+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인류 7만년의 여정 (0) | 2015.09.18 |
+ [월드피플+] 사산될 뻔한 ‘일곱 쌍둥이’ 건강하게 18세 생일 (0) | 2015.09.17 |
+ 마지막 때의 징조 - 2015년 9월에 불어치는 환경재난, 사회적 격변사태 (0) | 2015.09.17 |
+ 익사한 시리아 난민 소년에 대한 다섯가지 의문점 (0) | 201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