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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고대 화성에 ‘거대 호수’ 존재했다” …"생명체 진화에 충분한 기간"

 

 

 

NASA “고대 화성에 ‘거대 호수’ 존재했다”

(사이언스紙)

 

입력: 2015.10.09 16:47

 

 

 

 

 

과학적으로 또한 최근에는 영화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대 화성에 거대한 호수와 강도 존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큐리오시티 연구팀은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 한때 거대한 호수가 존재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게재했다.

 

그간 전문가들은 각종 탐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화성에 호수와 강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이번 NASA의 연구는 현재 게일 크레이터 표면을 누비고 있는 큐리오시티 로버의 탐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지역에 거대 호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NASA에 따르면 이 호수는 지금으로부터 약 38억년~33억년 전 사이에 존재했을 것으로 보이며 물이 사라지고 남은 호수의 특징들이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도 드러나있다. 연구를 이끈 존 그로칭어 칼텍 교수는 "한때 게일 크레이터 지역에 민물을 가득담은 호수가 있었으며 최대 1만년은 존재했다" 면서 "기존 추측보다 고대 화성이 훨씬 따뜻하고 살기좋았다는 증거" 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역시 생명체 존재 여부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그로칭어 교수는 "풍부한 물의 존재여부는 생명체 서식 환경에 필수적인 것" 이라면서 "과거 화성이 미생물이 살고 진화하기에 충분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

 

이어 "물이 정확히 어떻게 기원했는지 알 수 없으나 게일 크레이터에 우뚝선 샤프산(Mount Sharp)쪽에서 약 1000km 정도 서서히 아래로 흐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에서의 향후 NASA의 연구과제는 바로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는가?’에 대한 답 찾기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차세대 탐사선과 로버로 NASA는 2020년을 목표로 새로운 최신 로버를 화성에 착륙시킬 예정이다.

 

이 로버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마스 2020 로버’ (Mars 2020 rover)라고 불리고 있다. 마스 2020 로버는 큐리오시티 로버보다 8년 후에 발사되는 만큼 상당히 기술적으로 진보된 관측 장비를 지니고 있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09601005&section=&type=daily&page=

 

 

 

화성에 호수 1만년 존재…"생명체 진화 충분한 기간"

 

송고시간 | 2015/10/09 21:40페이스북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화성에 생명체가 진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동안 호수가 존재했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밝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NASA 과학자들은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낸 새로운 이미지를 분석해 수십 억년 전 화성 게일 분화구에 호수들이 1만 년 동안 존재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이날 발표했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과학자 어쉰 바사바다는 "38억 년 전에서 33억 년 전 사이의 오랜 시간 동안 존재했던 물줄기와 호수가 침전물을 운반했고 천천히 바닥에 쌓이면서 퇴적층이 생겨 '샤프산'(화성의 산)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스미스소니언협회 지질학자 샤론 윌슨은 "샤프산을 구성하는 퇴적층은 호수 환경에서 침전된 것"이라며 "고대 화성의 물줄기가 분화구 내부의 물질들을 밖으로 옮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보내온 퇴적층 이미지는 분화구 북쪽 벽을 침식한 모래와 자갈이 물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 뒤 침전돼 샤프산을 형성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 물줄기가 모여 형성된 호수 중 일부는 최대 1만 년 동안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번 발표는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물론 과거에 물이 흘렀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윌슨은 "지구에서 물은 생명체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인데 화성에서도 이 사실이 적용된다면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한 호수는 생명체가 진화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AFP=연합뉴스)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AFP=연합뉴스)

 

 

화성(AFP=연합뉴스)

 

화성(AFP=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trump@yna.co.kr 2015/10/09 21: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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