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토성처럼 '고리 행성' 된다…태양계 5번째"
송고시간 | 2015/11/24 09:29페이스북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화성이 토성처럼 고리를 가진 행성으로 바뀔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과학자들이 실험 모델을 적용한 결과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가 부서져 만들어진 파편들이 2천만 년 이후 화성의 고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진은 포보스에 과거 충돌로 만들어진 10km 크기의 '스티크니' 분화구를 주목했다.
당시 충돌의 충격이 포보스를 파괴할 정도로 크지는 않았지만 분화구 주변을 약하게 만들어 포보스 전체에 금이 가게 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포보스가 한동안은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2천만∼4천만 년 안에 부서지기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보스가 부서지기 시작하면 중력 작용에 따라 6주 안에 화성 주변으로 포보스의 파편과 먼지로 만들어진 고리가 생길 수 있다.
한번 형성된 고리는 백만 년에서 1억 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연구진의 실험 결과는 지구과학 잡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실렸다.
미국 연방항공우주국(나사·NASA)은 포보스 표면에 생긴 주름들이 화성의 중력 효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외부 흔적일 수 있다고 이달 초 발표하기도 했다.
천문학자들은 포보스와 화성과의 거리가 1년에 1.8cm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2천만∼7천만 년 안에 포보스가 화성 대기층과 만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화성 표면에서 불과 6천km 떨어진 채 도는 포보스가 거대한 중력 등으로 부서져 고리가 되면 화성은 태양계에서 5번째로 고리를 가진 행성이 된다. 현재 태양계에서 고리 행성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4개다.
이들 행성은 거대한 가스층으로 이뤄진 고리를 가지고 있다. 화성이 고리를 갖게 되면 태양계에서는 처음으로 '암석 파편'의 고리를 갖는 행성의 지위에 오른다.
화성에 '소금물 개천'
화성에 '소금물 개천'(워싱턴DC AP/NASA=연합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궤도 정찰위성(MRO)에서 찍어 공개한 사진. 화성 표면에 폭이 5m 내외, 길이가 수백m 정도인 가느다란 줄 형태들이 보인다. 과학자들은 영하 23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생겼다가 그 아래로 온도가 내려가면 사라지는 것으로 보이는 이런 지형을 RSL(Recurring Slope Lineae)이라면서, RSL이 염화나트륨이나 염화마그네슘 등 염류를 포함한 물이 흐르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사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토성의 모습을 남극쪽에서 촬영한 다양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kong79@yna.co.kr 2015/11/24 09:29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1/24/0619000000AKR20151124045700009.HTML
[아하! 우주]
수성도 지구처럼 ‘유성우’가 비처럼 쏟아진다
입력: 2015.11.24 09:44
수성에도 유성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우주전문 웹사이트인 스페이스닷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컨대, 단주기 혜성인 엥케가 주기적으로 뿌리는 우주먼지나 부스러기들이 수성의 빈약한 대기와 마찰을 일으키면 유성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는 해마다 몇 차례의 유성우 현상을 맞는다. 태양을 공전하는 혜성들이 뿌리고 간 먼지나 부스러기들이 있는 곳을 지구가 지날 때, 이 물질들이 지구 중력에 잡혀 대기 속으로 낙하하면서 수많은 유성이 되어 떨어지는 현상을 유성우라 한다.
연구진은 1년 전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을 스쳐지날 때도 그러한 유성우가 화성에 한바탕 쏟아졌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구와 화성의 대기를 비교할 때 수성의 대기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주로 수성 표면에서 방출된 물질들과 태양풍으로 이루어진 원자 알갱이 구름에 지나지 않는다.
수성의 유성우 현상이라는 새로운 발견은 과학자들이 엷은 수성 대기에서 기묘한 칼슘 패턴을 발견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메신저(MESSENGER) 수성 탐사선이 보내온 관측 데이터를 자료로 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수성 지표 가까이에 있는 칼슘이 수성의 공전주기에 따라 규칙적인 변화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시 말해, 수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 곧 근일점에서는 칼슘의 양이 최고치에 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놀라운 현상은 수성이 근일점에 이르기 직전에 나타나는데, 이는 수성이 태양 가까이에 있는 우주 먼지 속을 지날 때 예외없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것이 바로 엥케 혜성이 뿌리고 간 혜성 찌꺼기인 것이다.
엥케 혜성은 주기가 3.3년으로, 단주기 혜성 중에서도 가장 짧은 주기를 가진 혜성이다. 따라서 태양 에너지를 듬뿍 받는 이 혜성은 이미 천년 이상 태양 주위를 돌면서 짙은 먼지 띠를 형성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시기에 관한 퍼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었다. 연구진은 처음에 혜성 먼지가 수성 표면의 칼슘 입자들에 부딪쳐 공중으로 비산시킨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칼슘의 양은 엥케 혜성이 수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기 몇 주 전에 최고치에서 곤두박질한다.
연구자들은 엥케 혜성의 궤도를 수만년에 걸쳐 모델링한 결과, 혜성의 먼지 띠가 궤도상에 넓게 퍼져 있음을 알아냈다. 이 먼지 띠가 오랜 기간 햇빛에 의해 조금씩 밀려나 결과적으로 먼지 띠의 궤도가 크게 바뀌어졌고, 칼슘이 실제로 최고치를 보이는 지점에까지 먼지 띠가 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크고 젊은 알갱이들은 아직 작은 알갱이들이 있는 자리에까지 밀려오지는 않았다. 모델이 보여주는 바에 따르면, 엥케가 1만년에서 2만년 전 사이에 뿜어낸 크기 1mm 정도의 알갱이들은 수성의 칼슘 양이 최고치에 이를 때 수성 표면을 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0월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 행성과학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북아일랜드 아마 관측소의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토 박사와 미국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로즈메리 킬렌 박사 등이다.
논문은 9월 28일자 미국 지구물리학 리서치 레터 지에 게재되었다.
나우뉴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124601003§ion=&type=daily&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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