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금성-화성-목성 한줄로…희귀 천문현상 포착
입력: 2015.12.17 16:48
달과 금성, 화성, 목성이 한줄로 늘어선 것처럼 보이는 희귀 천문 현상이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천체가 한줄로 늘어선 현상(직렬·alignment)은 많은 천문학자가 찍고 싶어하는 모습이지만, 이렇게 4개의 천체가 직선으로 늘어선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런 놀라운 사진을 찍은 주인공은 영국 노스서머싯 티커넘에 살고 있는 줄리 레드먼(51).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그녀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레드먼은 “그날 밤 새벽까지 잠이 들지 않아 침대에서 나와 우연히 하늘을 봤을 때 달과 목성이 빛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무작정 광각 렌즈만 달린 카메라를 손에 들고 나와 하늘을 촬영했다는 것. 그녀는 화면 안에 달과 목성이 최대한 들어오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찍은 사진 200장을 확인한 결과, 달과 목성 외에도 금성과 화성이 찍혀 있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진에는 구름이나 나뭇가지 등이 가려 있었고 간신히 2장의 멀쩡한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그중 1장에는 4개의 천체 외에도 처녀자리에 속하는 별인 스피카도 찍혀 있었다. 게다가 네 천체는 한줄로 늘어서 있었다고 레드먼은 설명했다.
레드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면에 가장 잘 비치는 사진이다. 우연히 5개의 천체를 모두 포착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때까지 난 스피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레드먼이 촬영한 사진처럼 4개의 천체가 일렬로 늘어서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천문학회의 모건 홀리스 박사는 “앞으로 4개의 천체가 일렬로 늘어서는 경우는 오는 2021년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줄리 레드먼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217601018§ion=&type=daily&page=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주를 보다] 달에서 본 선명한 ‘푸른 지구’ - 최신판 블루마블 (0) | 2015.12.19 |
---|---|
+ 화성 표면 실리카 농도 매우 높아…"상당한 물 활동 시사" (0) | 2015.12.19 |
+ 은하계 ‘깨어난 포스’…스타워즈 광선별 포착 - 새롭게 생성된 별 (0) | 2015.12.18 |
★ UFO 정보 총집합 / UFO 다큐멘터리 : UFO 출몰의 역사 / 외계인의 존재 / UFO에 관한 폭로 [동영상] ★★ (0) | 2015.12.18 |
+ 인터스텔라의 현실화…14광년 거리 ‘제2지구’ 발견 - 우주 생명체 존재 가능 (0) | 2015.12.18 |
+ 광자대 (포톤벨트) 의 영향으로 생기는 지구의 자연 현상 (0) | 2015.12.16 |
★ UFO 와 외계인 이야기 총집합 / 지구 상공에 출현한 UFO 들 / 외계인을 만난 사람들 / UFO 관련자료들 ★ (0) | 2015.12.15 |
+ [아하! 우주] 큐리오시티, 화성 모래언덕 사상 첫 촬영 (0) | 2015.12.14 |
+ “우리 태양계 안에서 또다른 슈퍼지구 발견…12~25AU 떨어진 곳" 발표 (0) | 2015.12.13 |
+ 은하의 대형 충돌 포착…새로운 은하가 생긴다고? (0) | 2015.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