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해변서 고래 45마리 집단 폐사
송고시간 | 2016/01/12 22:24페이스북
12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투티코린 해변에 들쇠고래가 떠밀려 내려와 있다.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투티코린 해변에 들쇠고래(Short finned Pilot Whale) 100여마리가 떠내려와 최소한 45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인도 NDTV는 15㎞에 이르는 이 해변에 11일 오후부터 이 고래가 떠밀려 온 것이 목격되기 시작해 12일까지 100여마리가 해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변에 있는 고래를 보고 어민들이 몰려들어 절반 가량을 바다로 돌려보냈으나 최소한 45마리는 이미 죽었거나 바다에 돌아가지 못하고 모래사장에서 숨을 거뒀다.
최대 몸길이 5∼7m인 들쇠고래는 북위 50도~남위 40도의 온대와 열대 심해에 서식하며 15~40마리가 무리지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첸나이에 있는 중앙 해안 어업연구소의 한 과학자는 이정도로 많은 수의 고래가 해변에서 폐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심해 지진이나 해저 화산 폭발 등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말했다.
12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투티코린 해변에서 인도 동물보호당국
관리들이 해변에 떠밀려 온 고래의 길이를 재고 있다.(AP=연합뉴스)
타밀나두 주 동물 당국의 한 관리도 "수백㎞ 떨어진 바다에서 지진이나 화산 활동 등으로 상처입은 고래가 조류를 타고 이곳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1973년에도 이 해변에 140여 마리의 고래가 떠밀려 온적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rao@yna.co.kr 2016/01/12 22:2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1/12/0604000000AKR20160112209100077.HTML
미국 알래스카 해변서 바다오리 떼죽음…당국 조사
송고시간 | 2016/01/13 08:17페이스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알래스카 주(州) 해변에서 바다오리가 떼죽음해 미국 어류야생생물관리청(FWS)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매년 이맘때 이 지역에서 죽은 바다오리가 발견되는 것은 흔한 일이고 특히 혹독한 겨울 후에는 그 수가 늘지만, 이번에는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기관 소속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나 엘니뇨 패턴으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생태계에 변화가 생겨 바다오리가 먹이로 삼는 청어, 열빙어, 명태 새끼 등 조그만 물고기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바다오리들이 굶주린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알래스카에는 280만 마리로 추정되는 바다오리가 서식처 230곳에 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 알래스카 과학센터의 야생생물 연구원인 존 피아트는 휘티어 해변 한 곳에서만 바다오리 8천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바다오리가 떼죽음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9년 엑손 발데스 석유 유출 사고로 18만5천 마리가 죽었으며, 1993년 겨울에는 12만 마리가 죽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매우 넓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체가 목격된 점으로 보아 바다오리 개체수에 꽤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FWS 소속 생물학자인 캐시 쿨레츠는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solatido@yna.co.kr 2016/01/13 08:17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1/13/0619000000AKR20160113034500091.HTML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 세계 은행들은 다가오는 금융 위기를 투자자들에게 경고한다 (0) | 2016.01.17 |
---|---|
+ 땅 위를 달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드론의 진화 (0) | 2016.01.16 |
+ 이 작은 돌멩이가 45억년 전 떨어진 ‘운석’ (0) | 2016.01.15 |
+ 미국 역대 최고액 1조9천408억원 로또 당첨자 나와 - 캘리포니아주에서 당첨 WOW~~ (0) | 2016.01.14 |
+ 진보된 문명이 갑자기 소멸할 수 있는가? - 성장과 붕괴 사이클’ (0) | 2016.01.14 |
+ [단독] 국가별 1인당 성매매 지출 스페인 1위, 한국은 몇위? (0) | 2016.01.12 |
+ 귀여운 돼지 원숭이? 원숭이 돼지! 태어나 화제 (0) | 2016.01.12 |
+ 종말의 시그널 / 뉴월드오더의 위기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 오바마의 눈물 (0) | 2016.01.11 |
+ 바다의 분노?...하늘로 치솟는 ‘용오름’ 호주서 포착 (0) | 2016.01.10 |
+ [알쏭달쏭+] 10만년 전 거대 영장류, 결국 멸종한 이유는? (0) | 2016.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