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뇌’보다 뛰어난 인공지능 개발 착수 (美하버드)
입력: 2016.01.26 17:15
▲ 인공지능(사진=포토리아)
미국 하버드대학이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무려 2800만 달러(약 338억 원)의 자금을 받아 기술연구에 들어간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CIA, FBI 등을 총괄하는 미국 최고 정보기관인 미국국가정보국의 정보고등연구기획청(IARPA)으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인간의 두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존하는 것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AI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에 연구진은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가 학습과 인지능력에 뛰어난 이유를 분석하고, 이 정보의 프로그래밍화를 통해 인간의 뇌 만큼이나 학습 습득능력이 높고 속도도 빠른 AI 시스템을 고안할 예정이다.
예컨대 인간은 단 몇 차례 혹은 몇 초 만에 사물을 인지하고 이를 기억하는 능력이 있지만, 이를 실제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설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애초에 해당 프로그램에 특정 사물이나 학습에 관한 정보를 미리 기억시켜주지 않으면 스스로 학습하거나 기억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막대한 프로젝트 자금을 이용해 1차적으로 뇌의 수많은 뉴런의 기능화 활동을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뇌 전체가 학습과 인지능력을 좌지우지 하는 비법을 찾아내고, 이를 최대한 본 딴, 혹은 인간의 뇌 기능을 뛰어넘는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하는 단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분자세포 생물 및 컴퓨터 공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콕스 교수는 “우선 쥐에게 컴퓨터 화면 속 사물의 이미지를 인식하도록 훈련시킨 뒤, 이렇게 훈련된 쥐의 뇌 활동을 분석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연구에는 초고성능 전자 현미경이 도입되며, 이 과정에서 분석되는 시냅스나 뉴런의 활동은 3D로 재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유류의 뇌가 가진 학습 및 인지 능력의 구체화 된 시스템을 알아낸 뒤에는 이를 이용해 새로운 인공지능의 근간이 되는 프로그램 데이터로 재구성 한다”면서 “이번 연구는 단순히 인간의 뇌가 어떻게 학습과 인지에 뛰어난지를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분야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에도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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