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5발 발사…사흘만에 또 무력시위
(종합2보)
송고시간 | 2016/03/21 17:03페이스북
북한의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300㎜ 신형 방사포 추정…약 200㎞ 비행, 수도권 이남 타격능력 입증
대북 제재·한미 연합훈련 반발 무력시위…軍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北 이달에만 4차례에 걸쳐 중·단거리 발사체 15발 쏴…대북제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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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북한이 2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쏘며 또다시 무력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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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3시 19분부터 4시 5분까지 함경남도 함흥 남쪽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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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는 약 2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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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발사체의 정확한 기종을 분석 중이지만 사거리로 미뤄 신형 300㎜ 방사포인 것으로 추정된다. 단거리 미사일 KN-02의 개량형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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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3일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00㎜ 방사포 6발을 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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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방사포는 북한이 개발한 최신 무기로, 사거리가 최대 200㎞에 달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쏠 경우 수도권 이남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다.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와 평택·군산의 주한미군기지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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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가 300㎜ 방사포일 경우 최대 사거리를 비행한 셈이 된다. 300㎜ 방사포의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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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18일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 2발을 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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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0일에는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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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들어 이달 3일부터 4차례에 걸쳐 중·단거리 발사체를 쐈으며 이들은 모두 15발에 달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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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를 잇달아 발사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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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군은 지난 18일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과 해군·해병대 쌍룡훈련을 종료했지만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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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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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threek@yna.co.kr 2016/03/21 17:0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1/0200000000AKR20160321154200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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