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면장 간 사이 핵정상회의 단체촬영 '찰칵'
송고시간 | 2016/04/03 13:11페이스북
본회의 지연 등 빡빡한 일정에 포토타임 놓쳐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단체 촬영에 참석못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 미국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이 빡빡하게 진행되는 와중에 박근혜 대통령이 52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가 함께하는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핵안보정상회의 단체 사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가 자리하고 있으나 박 대통령의 모습은 없었다.
단체 사진촬영은 1일(미국 현지시간)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 직후에 행사장인 워싱턴 컨벤션센터 D홀에서 진행됐다. 애초 일정표에 따르면 단체 사진은 이날 11시부터 12시45분까지 본회의가 열린 뒤 15분간의 휴식 시간 후에 찍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본회의가 예정보다 늦게 끝났고, 15분으로 예정됐던 휴식 시간이 줄면서 사실상 본회의 이후 바로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세면장에 들렀으나 그 사이 단체 촬영이 진행돼 버린 것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단체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대통령의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빡빡하게 진행되는 정상회의 일정 때문에 포토타임을 놓쳐버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를 마친 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기념 촬영을 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이를 기념해 핵안보정상회의 주최국인 세 나라 정상이 함께 기록을 남긴 것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soleco@yna.co.kr 2016/04/03 13: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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