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땡볕에 서있던 성난 낙타... 주인 목 댕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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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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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낙타가 주인의 머리를 자르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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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 포스트'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인도 라자스탄 주 남서쪽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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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전 낙타는 43도 더위 속에 하루 종일 집 뜰에 묶인 채 서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신문은 낙타의 주인이 집에서 손님들을 접대하다가 낙타 풀어주는 걸 잊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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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과 교제를 나누던 중 주인은 갑자기 집 뜰에 묶어놓은 낙타가 생각났다. 서둘러 낙타에게 다가섰을 때, 낙타는 주인의 목을 이빨로 문 채 땅으로 쓰러뜨렸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낙타가 성내며 주인의 몸을 이리 저리 굴렸고 끝내 주인의 목을 자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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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낙타를 잠재우기 위해 지역민 25명이 동원된 가운데 6시간이 소요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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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금요일 라자스탄 주지역 기온이 영상 51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이 기온은 인도 역대 최고 더운 날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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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http://kr.sputniknews.com/society/20160524/1400869.html#ixzz49YI89bkv
“굿바이”…240㎞ 달려 마지막 인사 전한 말(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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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10:44
자신과 우정을 나눈 한 남성을 위해 무려 240여 ㎞를 이동한 말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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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참전군인인 미국의 로베르토 곤잘레스(65)는 전쟁 당시 부상을 입고 자신의 고향인 미국 텍사스로 돌아온 뒤 약 40년간 말 조련사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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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쟁 당시 입은 부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던 그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10개월 전부터 병원에서만 지내야 했고, 담당의사는 그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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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세가 악화되고 있음을 느낀 곤잘레스가 아내에게 전한 ‘마지막으로 보고싶은 친구들’로는 ‘슈가’와 ‘링고’라는 이름의 말이었다. 이들은 그가 조련사로 일하면서 가장 애정을 쏟았던 말들로, 곤잘레스는 슈가와 링고가 먼 지역으로 떠난 이후에도 자주 이 말들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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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의 아내는 “남편이 병원에서 죽음과 가까워지고 있는 동안에도 자신이 애정을 쏟았던 말을 보고싶어 했다”면서 “그의 마지막 소원은 슈가와 링고를 한 번 더 보고싶다는 것이었다. 나와 가족들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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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의 가족들은 무려 240여 ㎞ 떨어진 슈가와 링고를 찾아 말 주인에게 양해를 구한 뒤 이들을 곤잘레스의 병원으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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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는 침대에 누운 채 병원 바깥으로 이동됐고, 곤잘레스를 본 말들은 즉각적으로 그를 알아보며 애정을 표했다. 비록 곤잘레스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말들은 이런 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머리를 부비거나 냄새를 맡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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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의 아내는 “남편에게 말은 인생 전부나 마찬가지였다. 비록 남편은 슈가와 링고 앞에서 말을 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매우 행복했을 것”이라면서 “남편과 말의 마지막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만큼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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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524601008§ion=&type=daily&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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