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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인류 멸망시킬 소행성 충돌은 시간문제 일 뿐”… 호킹 또 지구한계론

 

 

 

“인류 멸망시킬 소행성 충돌은 시간문제 일 뿐”…

英학자 경고


입력 : 2017.06.21 13:45




▲ “인류 멸망시킬 소행성 충돌은 시간문제 일 뿐”…英학자 경고


인류를 없앨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시기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한 저명한 천체물리학자가 경고하고 나섰다. 지구 주위에는 수천 개에 달하는 잠재적 위협이 되는 천체(PHO)가 존재한다는 게 그 이유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퀸스대(QUB) 천체물리학연구소 소속 앨런 피츠시먼스 박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예기치 못한 소행성 충돌로 대도시는 쉽게 파괴될 수 있고 더 큰 소행성은 잠재적으로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있는 지름 1.6㎞의 운석공. 4만9000년 전쯤 지름 50m의 작은 소행성이 충돌해 만든 흔적이다. 피츠시먼스 박사는 “오늘날 세계에서 예기치 못한 소행성 충돌로 대도시는 쉽게 파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지구 근접 소행성(NEA·Near-Earth Asteroid)들을 탐지하고 그 위협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 1800개가 넘는 잠재적 위협이 되는 천체가 발견됐지만, 앞으로 더 많이 발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천문학자들은 매일 지구 근접 소행성들을 발견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위험한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퉁구스카 대폭발 사건을 일으킨 것과 같은 소행성이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는데 우리는 큰 소행성을 발견하기가 쉬워졌지만, 그런 소행성을 대비할 준비는 아직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피츠시먼스 박사는 오는 6월 30일 ‘국제 소행성의 날’을 맞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 영국의 물리학자 겸 BBC 방송 진행가 브라이언 콕스 박사와 아폴로 9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 러스티 슈바이카르트,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렀던 우주비행사 니콜 스토트 등 천문학자들과 함께 온라인 생방송(asteroidday.org)으로 소행성 충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국제 소행성의 날은 1908년 같은 날 오전 7시쯤 중앙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에 지름 60~190m 정도 되는 소행성이 5~10㎞ 상공에서 폭발해 2000㎢의 숲이 황폐해진 이른바 퉁구스카 대폭발 사건을 기억하고 소행성 충돌에 관한 인식을 높이고자 지정된 날이다.


당시 소행성 폭발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185개가 동시에 터진 것과 같은 위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elzloy / Fotolia(위), 앨런 피츠시먼스 제공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621601008§ion=&type=daily&page=



호킹 "달에 빨리 사람 보내라"…또 지구한계·우주개척론


송고시간 | 2017/06/21 15:33

 



"우주로 뻗어나가는 것이 인류의 유일한 선택지…전 세계 합심해야"


 

 지난달 스타머스 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티븐 호킹 박사


지난달 스타머스 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티븐 호킹 박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영국의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우주 개발에 나선 선진국들에 2020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것을 촉구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가 보도했다.


호킹 박사는 노르웨이에서 개막한 과학·예술 축제인 스타머스 페스티벌에서 한 연설에서 "인류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2030년까지는 달 기지를 짓고, 2025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인류가 기후변화나 천연자원 고갈과 같은 위협에 부닥친 만큼 미래를 위해 우주여행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나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이 세상에서 본 것 중 가장 심각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달리, 기후변화·지구 온난화에 맞서는 일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의 공간은 점차 부족해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다른 세계(우주)뿐"이라며 "뻗어 나가는 것만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스스로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는 또다시 소행성과 충돌하거나 혹은 결국 태양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면서, 인간이 지구 위에 머무르려 한다면 장기적인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인류가 앞으로 수백만 년을 더 지속하고자 한다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곳에 담대하게 도전하는데 우리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 인류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착륙과 같이 우리가 매우 새로운 도약을 이룰 때마다 각국과 인류는 하나로 뭉쳤고 새로운 발견, 기술을 성취했다"면서 "지구를 떠나는 것은 전 세계가 합심해야 하며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960년대 초반 우주개척 시대 초기의 흥분을 다시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나는 낙관한다, 낙관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gogogo@yna.co.kr  2017/06/21 15:3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7/06/21/0619000000AKR20170621134000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