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해왕성 강타하는 지구만한 ‘지옥 폭풍’ 발견
입력 : 2017.08.07 14:05
태양계 끝자락에 놓인 '바다의 신' 해왕성(海王星)에서 특이한 형태의 폭풍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UC 버클리대학 연구팀은 해왕성 적도 부근에서 지구만한 크기의 거대한 폭풍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무려 45억㎞ 떨어진 멀고 먼 곳에 위치한 해왕성은 지구의 약 4배 정도 크기로, 대기의 특성 때문에 전체적으로 청색으로 보이는 신비로운 행성이다. 인류에게 그 존재가 처음 포착된 것은 1846년이며, 198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2호가 해왕성을 스쳐 지나가면서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냈다.
공전주기가 165년이나 될 정도로 멀리 위치한 탓에 연구자료는 미흡하지만 해왕성에는 목성에 필적하는 검게 보이는 시속 1600㎞로 부는 지옥같은 폭풍이 존재한다. 카테고리5에 해당되는 지구의 슈퍼태풍이 시속 251㎞ 이상으로 부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는 대목. 학계에서는 이를 '대흑점'(Great Dark Spot)이라 부르며 붉게 보이는 목성의 '대적점'(Great Red Spot)과 비교된다.
이번에 연구팀이 해왕성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은 이 거대한 폭풍이지만 놀랍게도 검은색이 아니라 밝게 빛난다. 또한 기존의 대흑점이 모두 극지방에서 발견된 것과는 달리 적도 부근에 위치한 것도 특별하다. 이 폭풍은 지구 지름의 3/4 정도 크기인 9000㎞ 이상으로 지난 6월 26일과 7월 2일 하와이 마우나케아 정상에 설치된 켁 천문대에서 관측됐다.
폭풍을 처음 발견한 UC 버클리 대학원생 네드 몰터는 "처음에는 1989년 보이저 2호가 발견한 폭풍으로 착각했다"면서 "정말 기괴하고 밝게 빛나는 미스터리 폭풍"이라고 설명했다.
지도교수인 임크 드 페이터도 "적도 부근에서 발견된 이 폭풍은 해왕성의 대기상태가 얼마나 역동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해왕성도 계절이 존재하며 한 계절이 지구의 시간으로 대략 40년 쯤 된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807601006§ion=&type=daily&page=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UFO 뉴스 / 태양 주변에, 지구촌 상공에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들 영상모음 [8/6/2017 ~8/11/2017] (0) | 2017.08.12 |
---|---|
+ 카운트다운! 카시니호 ‘죽음의 다이빙’ [아하! 우주] (0) | 2017.08.11 |
+ 괴물 블랙홀 대상 첫 실험…아인슈타인 ‘중력이론’ 입증 (0) | 2017.08.10 |
+ 뉴호라이즌스호 다음 목표는 이 소행성! [아하! 우주] (0) | 2017.08.08 |
+ UFO 뉴스 / 지구촌 상공에 출현하고 있는 - UFO 목격 사진들과 비디오들 모음 - [8/5/2017 - 8/6/2017] (0) | 2017.08.08 |
+ 지구가 우주선 (UFO) 와 외계 존재 - "그들"에 둘러싸인 것을 확인하다 - 레이더에 포착 [동영상] (0) | 2017.08.06 |
+ “지구는 내가 지킨다” 9살 소년, NASA에 이력서 낸 사연 [월드피플+] (0) | 2017.08.06 |
+ UFO 뉴스 / 태양 주변에, 지구촌 상공에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들 영상모음 [7/31 ~8/5/2017] (0) | 2017.08.05 |
+ 美'NASA, 지구상 가장 거창한 직책 '행성보호관' 공모 - 지구와 외계 관장 ? (0) | 2017.08.04 |
+ 경 고 : 그림자 정부는 트럼프 암살 계획을 최종 결정하다? / 쿠데타 음모 폭로 (0) | 2017.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