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잘있어, 지구야 달아! - 소행성 탐사선의 ‘이별 사진’
입력 : 2017.10.01 15:30
▲ 소행성 탐사선 오리시스-렉스가 소행성으로 가는 길에 찍은 지구-달 형제 사진.
9월 26일(한국시간), 지구로부터 약 130만km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찍은 것이다. 이는
지구-달 사이 거리인 38만km의 3배즘 되는 거리다. (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을 향한 먼 길을 떠나면서 지구인에게 추석 선물을 보냈다. 바로 지구와 달을 한 프레임으로 잡은 다정한 형제 사진이다.
이 사진은 오시리스-렉스가 지구의 중력도움을 얻기 위해 스윙바이를 한 직후인 9월 26일(한국시간), 지구로부터 약 130만km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찍은 것이다. 이는 지구-달 사이 거리인 38만km의 3배쯤 되는 거리다.
오시리스-렉스는 소행성을 연구하고 표본을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2016년 9월 8일 발사된 탐사선으로, 목성 탐사선 주노,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에 이은 뉴 프런티어 계획의 세 번째 탐사선이다.
오시리스-렉스의 행선지는 지구 근처를 도는 지구 근접 소행성 101955 베누(1999 RQ36)로, 여기에서 표본을 채취해 2023년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소행성의 물질은 태양계 생성 때의 원형 물질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소행성 베누를 탐사하는 오시리스-렉스 상상도.( NASA/Goddard )
오시리스-렉스가 베누에 도착하는 건 2018년 말경이며, 베누에 도착하면 1년 반 일정으로 베누 궤도를 돌며 관측하고 최소 3회 샘플 회수에도 도전한다.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은 소행성 표면에 질소 가스를 분사해 날아오는 파편을 회수하는 식이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 7월, 소행성 표면에서 적어도 60그램의 샘플을 채취한 후 캡슐에 담는다. 캡슐은 2023년 9월 지구로 귀환, 낙하산을 타고 미국 유타주 사막에 내린다. 7년에 걸친 긴 미션이 되는 셈이다. 이 미션에 투입된 비용은 발사체 비용인 1억 8350만 달러를 포함하여 약 10억 달러(1조 1000억원)에 달한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001601007§ion=&type=daily&page=
태양에서 24억km…역대 가장 먼 거리서 포착된 혜성
입력 : 2017.10.01 17:08
허블 우주 망원경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먼 거리에서 활동성 혜성의 모습을 포착했다. 'C/2017 K2'(PANSTARRS) 약칭 K2로 불리는 이 혜성은 현재 태양에서 거리가 24억㎞로 사실 토성 궤도보다 더 먼 거리에 있다. 이렇게 먼 거리임에도 이미 혜성 주변에는 가스와 먼지로 인해 지구 지름보다 훨씬 큰 혜성의 머리 부분이 형성된 상태다. (사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드 제윗 박사는 이 혜성이 배출하는 것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 기체가 되는 산소, 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의 휘발성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 물질들은 극저온 상태에서 본래 얼음의 형태로 존재했으나 태양 근처로 이동하면서 온도가 상승해 고체에서 바로 기체로 승화(sublimation)되고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K2는 태양계의 가장 먼 거리에서 태양 주변을 공전하는 오르트 구름에서 온 천체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는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얼음 천체들이 46억 년 전의 비밀을 간직한 채 공전하고 있다. 그런데 가끔 다른 천체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오르트 구름 천체가 태양계 안쪽으로 진입해 장주기 혜성이 된다.
K2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기체가 되는 물질을 아직 다량 보유하고 있어 이렇게 먼 거리에서 도달하는 약한 태양에너지만으로 가스와 먼지를 뿜어낼 수 있다. 만약 태양을 몇 바퀴 공전하게 되면 이런 물질은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번이 첫 진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오르트 구름 천체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관심을 끌고 있다.
한 가지 다행인 사실은 워낙 공전 궤도가 길고 거리가 멀어 관측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2022년까지도 이 혜성은 화성 궤도 밖에 위치한다. 연구팀은 2018년에 발사되는 차세대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할 시간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과거 관측 기록을 뒤져본 결과 2013년에도 이 혜성이 포착되었다는 점이다. 거리는 태양에서 무려 32억㎞로 당분간 이 기록을 넘어설 혜성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K2의 지름은 아마도 19㎞보다 작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한 크기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먼 위치에서도 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물질을 뿜어내는 것으로 볼 때 대형 혜성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어느 정도로 밝게 보일지는 좀 더 가까이 접근해야 예측이 가능하지만, 어쩌면 K2가 수년 후 밤하늘에 거대 혜성 쇼를 보여줄지도 모른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001601009§ion=&type=daily&page=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UFO 뉴스 [10/1 ~ 10/5/2017] / 태양 주변에, 지구촌 상공에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들 동영상 모음 (0) | 2017.10.06 |
---|---|
+ “우리가 외계인입니다” - 고대 외계인들이 인간의 조상 - 달 탐사 아폴로 15호 조종사 (0) | 2017.10.05 |
+ UFO 뉴스 / 텍사스 비밀 우주 시설을 초토화시킨 외계 함대..? - 지구촌 상공에 출현한 UFO 들 동영상 모음 (0) | 2017.10.04 |
+ 풍선으로 명왕성에? 명왕성 착륙선 공개 -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0) | 2017.10.03 |
+ 하늘이 양분되는 놀라운 현상 - 구름 뒤에 숨은 UFO의 홀로그램 투사..? / 어마어마한 속도의 괴물체들 (0) | 2017.10.02 |
+ UFO 뉴스 [9/26/2017 - 9/30/2017] / 지구촌 상공에 출현하고 있는 - UFO 목격 사진들과 비디오들 모음 (0) | 2017.10.01 |
+ 블랙홀 생성비밀 풀어줄 중력파, 3개 검출기서 첫 동시관측 / 혜성 충돌 로제타호 (0) | 2017.09.29 |
+ UFO 뉴스 / 하와이 주민을 공포에 떨게 한 도심 상공 UFO 편대.. 뉴스팀 긴급출동 - 북한 상공에도 UFO 출현 (0) | 2017.09.27 |
+ ▲ 지진, 화산폭발, 허리케인 공습 - 재난의 공포가 바꾼 삶의 모습들 (0) | 2017.09.27 |
+ 공개 예정인 케네디 암살범 CIA 기록이 사라지다 - 총 맞는 순간 그날의 현장 [동영상] (0) | 2017.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