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촌 얘기들 !

+ 우리 은하 크기를 최초로 ‘직접’ 쟀다 [아하! 우주]

 

 

 

[아하! 우주] 우리 은하 크기를 최초로 ‘직접’ 쟀다


입력 : 2017.10.14 09:40




▲ 지구와 은하 반대편에 있는 별 형성 지역 개념도. 시차를 이용한 거리측정 기법으로

우리 은하의 크기를 직접 재는 데 성공했다.(사진=Bill Saxton, NRAO/AUI/NSF; Robert Hurt, NASA)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의 크기를 최초로 직접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 은하에서 지구가 있는 반대편의 은하 변두리에 있는 극도로 밝은 천체를 이용해 이 같은 측정에 성공했는데, 이 천체는 우리 은하에서 이제껏 측정한 천체들보다 거의 2배 이상 먼 거리에 있다.


연구자들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초장기선 전파망원경(Very Long Baseline Array·이하 VLBA) 10기를 사용해 은하 반대편에 있는 높은 광도의 별 형성지역을 잡아냈다.


인류는 지금까지 관측 가능한 우주의 가장 먼 가장자리인 133억 광년(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로 약 10조㎞)의 거리까지 측정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10만 광년도 채 안 되는 은하 반대편까지의 거리를 지금에야 측정하게 된 것은 무슨 까닭일까?


그 답은 바로 우리 은하 내에 차지하고 있는 지구의 위치에 있다. 태양계는 우리 은하의 나선팔 위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은하 중심으로부터 반지름의 반 정도 되는 거리에 해당한다. 그 위치 또한 납작한 은하 원반면에 가깝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은하수는 은하의 옆모습인 셈이다.


무수한 별들로 중첩된 은하의 옆모습을 보면서 반대편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것은 마치 울창한 숲속에서 숲의 가장자리를 파악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중앙에는 밝은 은하 중심이 시선을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지구 또한 은하의 크기에 비해 지극히 느린 속도로 움직일 뿐이다. 별자리가 수천 년이 지나도록 그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어려움은 이뿐 아니다. 은하 원반의 성간 먼지나 가스, 별 등이 우리의 시선을 가로막고 있다.


연구자들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긴 파장의 전파를 이용해 대상 천체의 시차(視差)를 측정했다. 시차란 두 관측지점과 대상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우리가 손가락을 눈 앞에 두고 왼눈, 오른눈으로 각각 볼 때 손가락의 위치가 달리 보이는데, 이는 두 눈의 거리에 따른 시차 때문이다. 시차의 각도를 알면 삼각법으로 목표물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있다.


천문학에서 천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데는 대체로 대상 천체의 밝기를 이용해서 추산한다. 예컨대, 1a형 초신성이란 천체는 그 절대광도가 알려져 있어 표준촛불로 불리는데, 해당 초신성의 광도를 측정하면 그 별까지의 거리를 산정해낼 수 있다. 광도는 거리에 역제곱으로, 거리가 2배면 광도는 4분의 1로 떨어진다. 이 방법으로 수십억 광년 거리까지 측정할 수 있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는 시차를 이용해서 측정한다.




▲ 시차 측정법. 지구 공전궤도 지름을 기선으로 사용해 대상의 시차를 잡아냈다. 그 크기는 달 표면에 있는

야구공을 지구에서 보았을 때의 크기였다. (사진=Bill Saxton, NRAO/AUI/NSF; Robert Hurt, NASA)


연구진이 은하 반대편에 있는 G007.47+00.05으로 불리는 별 형성 지역까지의 거리를 알아낸 것은 바로 이 시차를 이용한 기법이었다. 두 눈에 해당하는 관측점으로는 공전하는 지구가 6개월 간격으로 태양 궤도의 양끝에 위치해 있는 지점으로, 이때 VLBA를 이용해 해당 천체의 시차를 측정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그 시차는 참으로 작아서, 달 표면에 놓인 야구공의 양끝을 지구에서 보는 격이었다. 이 시차로 계산서를 뽑아보니 6만 6500광년이란 거리가 나왔다. 이제껏 시차로 측정해낸 가장 먼 거리는 3만 6000광년으로, 그 2배의 거리를 측정해낸 쾌거를 이룬 셈이다. 우리 은하는 지름이 10만 광년이니까 이 계산에서 우리 태양계와 가까운 쪽 은하 가장자리까지의 거리는 약 3만 3500광년이란 값이 나온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전파천문학부 소속의 알베르토 산나 논문 대표저자는 “이번에 측정된 이 공간 속에 우리 은하의 거의 모든 별들과 성간 가스가 존재한다”면서 “이번 연구로 우리는 VLBA를 이용해 우리 은하의 구조와 나선팔 형태를 더욱 정밀하게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새 연구는 ‘사이언스’ 12일자(현지시간)에 발표됐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014601001&section=&type=daily&page=




나사의 새 우주왕복선 ‘드림체이서’


10/14/2017   ·     by    conspiracynews 



나사의 새 우주왕복선 ‘드림체이서’


나사가 우주 왕복선 드림체이서(Dream Chaser)의 초기 모델을 공개했다.


드림체이서는 나사의 내부 개발이 아닌 민간 우주개발사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Corporation)의 작품이다.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유인과 5,500kg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무인의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며 최대 15회까지 왕복 운행이 가능하다.


전장이 9미터로 기존의 우주 왕복선들의 1/4 크기에 불과하고, 접이식 날개 덕분에 일반 로케트에 태워 이륙할 수 있으며, 착륙은 일반 비행기들처럼 비행장에서 수평으로 한다.


“자주 비행하고, 안전하게 이동하고, 비행장에 착륙하며 경제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21세기 우주선의 원칙입니다. 이륙 후 낮은 지구 괘도를 비행하여 우주정거장으로 물품을 보급하고 사람을 나르는 일을 일상으로 처리합니다”라고 나사는 설명했다.


예비 테스트를 마친 드림체이서는 현재 나사의 암스트롱 연구소에서 두 번째 단계인 비행 시험을 앞두고 있다.






© 2017 컨스피러시 뉴스. All rights reserved.

http://conspiracynews.co.kr/?p=6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