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욘화산 700m 상공 용암 분출…
주민 5만6천명 대피
송고시간 | 2018/01/23 19:05
比 마욘 화산 용암 '지옥불'
(레가스피<필리핀>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필리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이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마욘 화산은 필리핀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용암과 함께 재와 연기를 분출하고 있다. gin@yna.co.kr
"조만간 대폭발 가능성"…일부 도시·마을, 화산재 덮쳐 암흑으로 변해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 중부 알바이 주에 있는 마욘화산의 대폭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주민들의 대피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필리핀 GMA뉴스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욘화산 분화구에서 이날 화산재가 3㎞ 상공까지 분출해 버섯 모양의 구름을 형성한 데 이어 용암도 7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마욘화산이 수 시간 또는 수일 안에 격렬한 폭발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는 필리핀 마욘화산[EPA=연합뉴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전날 마욘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를 3단계(위험한 폭발 경향 증가)에서 최고 수준의 경보 직전인 4단계(위험한 폭발 임박)로 상향 조정했다.
알바이 주는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위험지역을 마욘화산 반경 8㎞에서 9㎞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마욘화산 인근 주민 5만6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한 대피소에서는 80대 노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하는 마욘화산 인근 주민들[EPA=연합뉴스]
알바이 주의 레가스피 공항과 인근 나가 공항은 폐쇄됐으며 마욘화산 인근 상공의 비행기 운항이 금지됐다. 학교와 공공·민간 사무실 등도 문을 닫았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카마리네스 수르 주까지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일부 도시와 마을은 암흑으로 변하기도 했다.
알바이 주의 재난담당 공무원 주케스 누네즈는 "일부 지역에서는 자욱한 화산재 때문에 시계가 제로(0)"라고 말했다.
재난 당국은 방진 마스크 3만여 개, 쌀 5천 포대, 식수, 의약품 등 구호품을 대피소에 공급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화산재로 덮힌 마욘화산 인근 마을의 도로[AFP=연합뉴스]
마욘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 마욘화산은 22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지난 500년간 약 50차례 폭발했다.
2013년에는 마욘화산이 폭발해 외국인을 비롯한 등산객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1814년에는 최악의 마욘화산 폭발로 1천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kms1234@yna.co.kr 2018/01/23 19:0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1/23/0619000000AKR20180123176000084.HTML
日군마서 화산 분화…
스키장 지붕·곤돌라에 돌덩이가 '쾅'(종합)
송고시간 | 2018/01/23 17:25
도쿄서 직선거리 150㎞ 구사쓰온천 부근 모토시라네산 분화
스키훈련 하던 자위대원 1명 숨져…추가분화 가능성도 있어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23일 오전 일본 군마(群馬)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草津白根山)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本白根山)(2천171m)에서 분화가 발생해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 1명이 숨졌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59분께 모토시라네산이 분화했다고 발표했다.
모토시라네산은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150㎞ 떨어진 곳으로, 수도권의 인기 관광지인 구사쓰 온천과도 가깝다. 구사쓰시라네산의 봉우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수도권 군마에서 화산 분화
(구사쓰초<일본>교도=연합뉴스) 23일 오전 일본 군마(群馬)현 북서부에 위치한 구사쓰시라네산(草津白根山)에서 분화가 발생해 인근 스키장 등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분화가 발생한 구사쓰시라네산의 주봉(主峰) 모토시라네산(本白根山)(2천171m). 2018.1.23
이날 분화로 화구 주변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기도 했다. 인근 구사쓰 마치(町)의 주민센터 직원은 마이니치신문에 "검은 연기가 구름낀 하늘에 높이 솟아오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특히 분화로 인근 1㎞ 지점까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튀며 부상자도 속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분화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숨진 자위대원은 군마현 소마가하라(相馬原) 주둔지 소속 49세 남성으로 인근에서 스키 훈련 중 눈사태를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눈사태 역시 화산 분화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산사태로 숨진 1명 이외에 자위대원 3명이 부상했고, 그 가운데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날 분화로 뿜어져 나온 분석이 구사스시라네산 기슭에 위치한 '구사쓰 국제스키장'에 떨어지면서 스키객들도 부상을 입었다.
분석이 곤돌라로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며 스키객 5명이 부상했다. 특히 주먹 크기의 분석이 스키객들이 휴식을 취하는 건물의 지붕을 뚫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화 후 스키장 측은 스키객 80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고립돼 있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도 하고 있다. 분화로 스키장 주변 민가 11채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발생 지점인 모토시라네산 정상에서 반경 2㎞에 분석이 날라올 수 있다며 경계를 당부하는 한편 화산경계 레벨을 2에서 3으로 격상하고 입산 규제를 명령했다.
후지이 도시쓰구(藤井敏嗣) 도쿄대 명예교수는 "분석이 날라온 것을 보니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한 것이 틀림 없다"며 "구사쓰시라네산은 3천년 전에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고, 용암이 흘러내린 적도 있다. 앞으로도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총리 관저는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해 정보 수집에 나섰고, 군마현측은 조난자 구조 등을 위해 육상자위대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화산재로 뒤덮인 日 군마현 스키장
(도쿄 AP=연합뉴스) 일본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150㎞ 떨어진 군마(群馬)현 북서부 구사쓰시라네산(草津白根山)의 주봉 모토시라네산(本白根山)(2천171m)에서 23일(현지시간) 분화가 발생, 인근 스키장 슬로프가 화산재로 뒤덮여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bkkim@yna.co.kr 2018/01/23 17:2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1/23/0602000000AKR20180123111051073.HTML
이탈리아, 작년 12분마다 한 번꼴 지진··· 총 4만4천여 차례
미 알래스카 서남쪽서 규모 8.0 강진…쓰나미 경보
송고시간 | 2018/01/23 18:47
미 알래스카 규모 7.9 강진…서부 전역 쓰나미 경보(종합)
송고시간 | 2018/01/23 20:39
쓰나미경보센터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3일(현지시간) 0시 31분께 미국 알래스카주(州) 알래스카만 코디액 섬에서 남동쪽으로 280km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5㎞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의 규모와 진원의 깊이가 각각 7.6, 10㎞라고 설명했다.
미 CNN 방송은 쓰나미경보센터를 인용해 알래스카 남동부와 알래스카 반도, 알래크사 반도로부터 서쪽으로 뻗어 나간 호상 열도인 알류샨 열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에도 쓰나미 경보가 잇따랐다.
호놀룰루 비상관리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하와이 섬들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이후 해제됐다.
코디액 섬에서 배를 타고 있던 너새니얼 무어 씨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배에서 내려 피신했으며, 온 마을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앵커리지에 사는 헤더 랜드 씨는 "이제껏 경험해본 지진 중 가장 길게 지속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지진은 일본에서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하고 거의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gogogo@yna.co.kr 2018/01/23 20:39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1/23/0619000000AKR20180123174751009.HTML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서 규모 6.4 강진…
쓰나미 경보는 없어
송고시간 | 2018/01/23 15:52
인니 자바섬 남부 해저서 규모 6.4 강진…쓰나미 경보는 없어
(자카르타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23일 오후 1시 34분께(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하자 수도 자카르타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나와 서성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진앙은 보고르 남서쪽 108㎞ 해저로 진앙에서 150여㎞ 떨어진 자카르타에서도 수십초간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피해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ymarshal@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23일 오후 1시 34분께(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밝혔다.
진앙은 보고르 남서쪽 108㎞ 해저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진앙에서 150여㎞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수십초간 건물이 흔들리는 등 흔들림이 감지됐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진 발생지점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hwangch@yna.co.kr 2018/01/23 15:52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1/23/0604000000AKR20180123137000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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