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촌 얘기들 !

+ 일본 규슈화산 활동 격화…연기 4천500m 치솟아 - '화구 3㎞→4㎞' 확대 2018/03/10

 

 

 

일본 신모에타케, 화산 활동 격화…연기 4천500m 치솟아


송고시간 | 2018/03/10 10:54


운석 경계 구역, '화구 3㎞→4㎞' 확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폭발적 분화가 이어지고 일본 남부 규슈(九州)의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화산 활동이 격화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1시55분과 4시25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鹿兒島)와 미야자키(宮崎)현의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에서 다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전날(3천200m)보다 1천200m 더 높은 4천500m까지 치솟았다.


일본 규슈화산 활동 격화…연기 4천500m


일본 규슈화산 활동 격화…연기 4천500m


(기리시마<일본 가고시마현>=연합뉴스) 폭발적 분화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남부 규슈(九州)의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화산 활동이 격화되고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10일 밝혔다. 2018.3.10


또 큰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화구에서 1.8㎞ 떨어진 곳까지 날아왔으며, 폭발에 의한 공기의 진동인 공진(空振)이 다시 관측됐다.


신모에다케는 이달 1일부터 화산활동이 급증했고 지난 6일부터는 화산가스와 화산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화산 활동이 더 심해지자 기상청은 이날 큰 운석에 대한 경계 지역을 화구에서 3㎞에서 4㎞로 확대했다.


기상청은 계속 화구 2㎞ 범위에서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에 대해 경계할 것을 당부했으며 분화경계 수위는 3단계(입산규제)로 유지했다.



신모에다케(빨간색 표시) [구글맵 캡처]



<저작권자(c) 연합뉴스>  bkkim@yna.co.kr 2018/03/10 10:5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3/10/0619000000AKR201803100305000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