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中 톈궁 1호 추락위험 국가는 11개국…우리나라는?
입력 : 2018.03.18 13:04
▲ 추락하는 톈궁 1호의 모습(그래픽)
독일 다트머스 소재의 유럽우주국(ESA) 우주잔해물연구소 측은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대기권 재진입에 관한 최근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 발표된 이 예측에 따르면 8.5톤의 톈궁 1호가 이달 30일에서 4월 6일 사이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이며, 대략 북위 43도부터 남위 43도 사이에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톈궁의 추락 시점과 추락 장소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ESA는 실제 추락하기 일주일 전쯤이면 지금보다 더 명확하게 추락 지점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톈궁 1호가 떨어질 수 있는 위험지역이 11개국으로 좁혀졌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마이애미 등 미국 3개 지역과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로마,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호주 시드니, 태국 방콕, 인도 뭄바이,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이 포함됐다.
▲ 아마추어 천문가인 김창섭(52)씨가 경기도 용인 상공에서 촬영된 톈궁1호의 궤적 사진.
이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7시 16분 23초 전후 촬영한 것으로 사진에서 톈궁1호는
4시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실선의 모습으로 보인다.
‘하늘의 궁전’이라는 뜻의 톈궁 1호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 무인 우주실험실이다. 길이 10.5m, 지름 3.4m인 톈궁 1호는 2011년 9월 발사된 뒤 그해 11월 2일 선저우 우주선과의 도킹에 성공하는 등 2016년 3월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인공위성은 지상 관제에 따라 대기권에 재진입한 뒤 완전연소되지만, 톈궁 1호는 기계적-기술적 결함으로 지상에서 조종할 수 없는 통제 불능의 상황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해 톈궁 1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며, 추락이 임박한 일주일 전부터는 추락 상황을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318601004§ion=&type=daily&page=
[아하! 우주] 안녕 케플러…마지막 가까워진 우주 망원경 이야기 입력 : 2018.03.17
▲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케플러의 개념도. 출처: 나사 나사의 과학자들은 새로운 대안을 생각했다. 두 개의 리액션 휠과 태양광의 압력을 이용해서 케플러의 방향을 본래 목표와 다른 방향으로 고정하는 것이다. 물론 완전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2018년까지 임무를 연장했을 뿐 아니라 본래 목표로 삼았던 지역 이외에 다른 별도 관측할 수 있게 됐다. K2 임무로 명명된 2차 관측에서 케플러는 수많은 외계 행성을 발견해 적지 않은 과학적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제는 발사된 지 9년째에 이르러 연료가 고갈되고 있다. 연료가 완전히 떨어지면 케플러는 임무 수행을 위한 궤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어 거기서 임무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어 지구로 추락하지는 않는다. 케플러의 후계자인 TESS는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되어 발사된다. 따라서 훨씬 많은 제2의 지구를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래도 외계 행성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대폭 확장한 케플러의 업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만든 나사 과학자들의 이야기 역시 전설로 남게 될 것이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317601001§ion=&type=daily&page=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행성 사냥꾼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연료가 거의 고갈되어 사실상 망원경으로써 작동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케플러의 후계자인 TESS가 다음 달 발사될 예정이라 케플러는 그 임무를 후임에게 맡기고 퇴역하게 된다.
케플러는 2009년 외계 행성 탐사의 임무를 띠고 발사됐다. 15만 개 이상의 별의 밝기 변화를 감지하는 망원경으로 행성이 별 앞을 지날 때 별빛이 미세하게 감소하는 것을 측정하는 원리다. 다만 별에 비하면 행성이 워낙 작기 때문에 매우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야 한다. 따라서 대기에 의한 왜곡이나 날씨의 변화를 받지 않는 우주 공간에 망원경을 발사해 이를 3.5년에 걸쳐 관측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이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케플러의 활약으로 수천 개의 새로운 외계 행성이 밝혀졌으며 이 가운데는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도 여럿 존재했다. 케플러의 성과에 만족한 나사는 3.5년의 추가 임무를 승인했다.
그런데 2013년에 케플러의 자세를 잡아주는 중요한 부품인 리액션 휠이 말썽을 일으켰다. 케플러는 4개의 리액션 휠이 있는데, 자세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삼각대처럼 적어도 3개의 리액션 휠이 필요하다. 그런데 두 개가 고장 난 것이다. 따라서 케플러는 임무를 종료해야 할 위기 상황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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