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논쟁 때문에 유럽 동서로, 남북으로 갈라진다
송고시간 | 2018/06/28 12:05
지중해 남북알력에다 난민할당 둘러싼 동서반목
"솅겐조약 존치확률 10분의3…실현되면 EU종말 시작"
몰타에 들어오는 지중해 보트피플[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유럽 각국이 난민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유럽연합(EU)이 동서, 남북으로 갈라지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아프리카와 중동을 떠난 난민들이 유럽에 들어오는 첫 관문인 남부의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난민 문제의 부담을 자국만 떠안고 있다면서 분노로 들끓고 있다.
반면 북부에 있는 국가들은 남부 국가들이 지중해 국경 순찰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난민들이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까지 오게 하고 있다고 탓하고 있다.
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EU에 상대적으로 뒤늦게 합류한 중유럽, 동유럽 국가들은 EU 국가들 간 연대와 책임 분담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은 물론 EU도 이들 국가에 EU로 들어온 난민 재정착을 위해 난민 할당 정책을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계속 거부하고 있다.
남부 유럽 몰타의 한 항구에 도착한 난민구조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EU의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균열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2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도 난민 문제를 비롯해 통합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난민 문제에 대한 EU 차원의 합의가 나올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난민정책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22개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등 비회원 4개국이 국경 간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기로 한 솅겐 조약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국가 관리들 사이에서도 EU 통합에 대한 암울한 전망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 독일 정부 소식통들은 많은 EU 회원국 정부에서 국수주의 성향이 점점 짙어지기 때문에 솅겐 조약이 존치될 가능성이 10분의 3 정도라고 밝혔다.
독일의 한 소식통은 "만약 솅겐 조약이 정말로 실패하면 그것은 EU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je@yna.co.kr 2018/06/28 12: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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