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정자 기증’으로 최소 150명의 아버지 된 男
입력 : 2018.07.11 14:15
한 남성이 꾸준한 정자 기증으로 40대 후반의 나이에 최소 150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됐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 사는 조 도너(가명)는 약 10년 간 미국과 유럽, 아르헨티나 등지에 사는 여성 중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정자를 기증해 왔다.
그는 자신이 정자를 기증해 준 여성으로부터 임신이 성공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초음파 사진이나 초음파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요구해왔다. 도너가 기증한 정자로 임신한 케이스는 1년에 최대 15건에 달하며, 그의 기증을 통해 세상에 태어난 일부 아이들은 이미 훌쩍 커서 종종 그와 만남을 가지기도 한다.
그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자 기증 요청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요청은 배송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처리한다.
도너는 “나는 나의 정자로 임신할 수 있게 된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면서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동성커플을 위해 정자를 기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개인 간 공짜 정자 거래, 합법적인 것일까. 미국에는 최대 정자은행인 캘리포니아 크라이요뱅크(CCB) 등 공신력이 있는 정자은행들이 몇 있지만, 비용이 높고 기증자가 되는데 매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현지에는 정자 판매 사이트가 여럿 존재하며, 사이트를 통해 100달러 안팎에 정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711601010§ion=&type=daily&page=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플라스틱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 포착…북극마저 오염되다 (0) | 2018.07.15 |
---|---|
+ 日 니시노지마섬 용암 분출…'분화 확대 가능성' / 서일본 집중호우 사망 209명, 행불 20명 (0) | 2018.07.14 |
+ 7월27일 개기월식…달이 103분간 사라진다…21세기 최장 '블러드문' 예고 (0) | 2018.07.14 |
+ ‘스마트폰 앱이 사용자의 활동을 촬영하고 전송한다’ - 노스웨스턴 대학 실험 확인 (0) | 2018.07.13 |
+ 日本 '서부지역 폭우로 사망자 195명으로 늘어' - 심폐 정지 4명, 행방불명자 23명 (0) | 2018.07.12 |
+ 밤하늘에 수직으로 선 북두칠성의 환상적 모습 (0) | 2018.07.11 |
+ 사정거리가 거의 1km에 달하는 레이저 소총을 개발한 중국 (0) | 2018.07.10 |
+ 日, 호우피해 사망 112명, 행방불명 79명, 중태 3명 - 西일본 '특별재해지역' 지정 (0) | 2018.07.09 |
+ 화학무기금지기구 - ‘시리아 도우마에 신경작용제가 사용되지 않았다’ (0) | 2018.07.09 |
+ 배우 고(故) 정다빈 영혼결혼식 - 母 "우리 딸 자살했을리 없다" 접신 시도 (0) | 201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