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화성에 보낼 ‘이온 엔진’ 진일보…초기 시험 성공
입력 : 2018.09.03 13:25
▲ 인류를 화성에 보낼 ‘이온 엔진’ 진일보…초기 시험 성공
미국이 인류를 화성에 보낼 급진적인 이온 로켓 엔진 연구에서 진일보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에어로젯로켓다인의 기술자들이 ‘첨단 전기추진 체계’(AEPS·Advanced Electric Propulsion System)로 알려진 이온 로켓 엔진 시스템의 초기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홀 추진기’로도 알려진 이 시스템은 전기장과 자기장을 이용해 크세논(Xenon) 같은 가스를 이온화하고 이를 방출해 추진력을 얻는다.
이 기술은 화학 연료를 쓴 기존 로켓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추진력과 가속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 이온 엔진 시제품.
NASA는 AEPS를 개발하기 위해 3년 전 미국의 로켓 개발업체 에어로젯로켓다인과 6700만 달러(약 748억 원)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수행된 연구는 우주 비행 시 연료 효율을 기존 화학 로켓보다 10배 이상, 추진력은 기존 전기 로켓보다 2배 이상 높이는 것이었다.
핵심 기술인 홀 추진기는 이미 지구 궤도에 있는 인공위성들을 움직이는 데 쓰이고 있다.
▲ NASA 글렌 연구센터에서 시험중인 13㎾급 홀 추진기.
NASA를 위해 13㎾급 홀 추진기를 개발하고 있는 에어로젯로켓다인은 이제 이 급진적인 엔진에 관한 초기 시스템 통합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한다.
이들 기술자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 있는 NASA 글렌 연구센터에서 에너지를 전환할 때 버려지는 열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이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에일린 드레이크 에어로젯로켓다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최첨단 추진 기술을 유지하면서 달에 다시 가는 것뿐만 아니라 화성에 인류를 보낼 계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AEPS는 차세대 심우주 탐사의 선두주자로 우리는 이를 볼 수 있는 곳에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연구팀은 상세설계검토(CDR) 단계로 넘어간다. 이는 상세설계 결과가 성능과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는 검토 단계다.
현재 지구 궤도 위에서 가장 강력한 홀 추진기는 4.5㎾급이다. 이는 위성의 궤도나 방향을 움직이는 데 충분하지만,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엄청난 양의 화물을 운송하는 데는 너무 적은 동력이다.
사진=NASA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903601007§ion=&type=daily&page=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속보] 49세가 25세로!…하루 커피 1잔값 회춘약 나온다 - 150세까지 살 수 있는 "NAD약” 개발! (0) | 2018.09.05 |
---|---|
+ 섬뜩한 북극권 호수 [영상] - 얼음 녹아 물 위로 온실가스 거품이 부글부글 … (0) | 2018.09.04 |
+ 세계로 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발병은 시간문제일 뿐" (0) | 2018.09.04 |
+ 화폐가치 폭락한 아르헨티나, 슈퍼마켓 약탈사태 - 다른 나라 상황으로만 볼 것인가? (0) | 2018.09.04 |
+ 온난화로 해수면 상승…태국 방콕 2030년엔 40%가 잠긴다 (0) | 2018.09.03 |
+ 호주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화제…‘로또 운석’ 찾아라 (0) | 2018.09.02 |
+ 9/11 공격에 대한 보고를 사전 은폐했다고 폭로하는 FBI 내부고발자 (0) | 2018.09.01 |
+ [현장 영상] 서울'가산동 대형 싱크홀' 발생... 아파트는 위험해...5도가량 기울어…200명 긴급 대피 (사진) (0) | 2018.08.31 |
+ 멕시코서 멸종위기 바다거북 300'마리 또 떼죽음…한달간 410'마리 죽어 - 무슨일이? (0) | 2018.08.30 |
+ 직장을 FBI로 기입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범인의 여자친구 마리루 댄리 (0) | 2018.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