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속 얘기들 !

+ 멕시코 남부서 규모 6.6 지진…과테말라·엘살바도르도 '흔들' / 인도네시아 6.1 지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인근 해역서 6.1 지진··· 쓰나미 위험없어

 

멕시코 남부서 규모 6.6 지진…과테말라·엘살바도르도

 '흔들'(종합)


송고시간 | 2019-02-02



 

당국 "큰 인명·물적 피해 없어"…멕시코시티 시민 건물서 긴급 대피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한 멕시코시티 시민들 [AFP=연합뉴스]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한 멕시코시티 시민들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남부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큰 인명 피해 등은 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치아파스 주 푸에르토 마데로에서 동북동쪽으로 14㎞ 떨어진 곳에서 났다. 진원의 깊이는 67.9㎞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USGS는 지진 초기에 지진 강도를 규모 6.5로 측정했다가 나중에 6.6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진으로 인한 주요 인명·물적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치아파스 주 시민 보호청 관리인 아르투로 바리엔토스는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었다. 당국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바리엔토스는 "주도인 툭스틀라 구티에레스에 있는 한 초등학교 벽에 균열이 생겼지만, 학생들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전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진동을 감지한 일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길거리에 모이기도 했다. 멕시코시티는 진앙에서 먼 거리에 있으나 도시가 호수 위에 조성되는 바람에 지반이 약해 지진에 몹시 취약하다.


이번에 지진이 난 지역은 지난 2017년 9월 약 1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곳이다. 이후 같은 달 중부 지역에서 난 규모 7.1의 강진으로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만 최소 228명이 숨졌다.


루이스 마누엘 가르시아 치아파스 시민 보호청장은 현지 매체인 포로 TV와 인터뷰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와 병원 치료를 해야 하는 부상이 없었다"면서 "단지 시민들이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누리집 갈무리


미국 지질조사국(USGS) 누리집 갈무리


지진은 인근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에서도 감지됐다.


과테말라 당국은 흙과 돌덩이가 도로 위로 굴러떨어졌다면서 서북부에 있는 케트살테낭고 시에 있는 다리가 경미하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penpia21@yna.co.kr 2019/02/02 03:48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20200405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