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2배 크기 거대 빙하 분리 가능성 우려"
송고시간 | 2019-02-26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들은 남극 대륙의 '브런트 빙붕'에서 거대 빙하 하나가 분리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남극에서의 연구 탐험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UPI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극 빙하
[호주 남극 기후생태계협력연구센터(ACECRC) 홈페이지 캡처]
2016년 동쪽으로 갈라지는 틈을 처음 발견한 이후 '맥도날드 아이스 럼플스'로 알려진 빙붕의 한 지점에서 분리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나사 연구원들은 또 매년 2.5마일가량씩 북쪽으로 향하는 금을 발견했다.
두 개의 금이 교차하게 되면 660 제곱마일가량의 빙산이 빙붕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경고한다. 이는 1915년 이후 브런트 빙붕에서 떨어져 나가는 최대 규모의 분리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사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빙하학자인 조 맥그리거는 보도자료를 통해 "'브런트 빙붕'의 가까운 미래가 기존의 틈들이 모이는 지점에 달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기존의 금들이 '맥도날드 아이스 럼플스' 상류 쪽으로 모이면 그때는 빙붕이 불안정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빙산 분리 현상은 빙붕의 정상적인 생태 주기에 나타나는 일이다. 그러나 최근의 변화는 이 지역에서 이례적이라고 연구원들은 지적했다. 최근까지 맥도날드 아이스 럼플스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왔다.
이번 빙산 분리 현상은 영국 남극 조사단의 핼리 스테이션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에 대한 안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들은 연중 내내 대기 및 우주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나사의 빙하학자 크리스 슈먼은 "빙하의 분리를 통해 빙붕의 진퇴 주기를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 우리는 명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ksy@yna.co.kr 2019/02/26 11:25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226077300009
美오대호 연안에 '얼음 쓰나미'…주민 대피 소동 송고시간 | 2019-02-26 14:02
얼음 쓰나미가 덮친 미국 이리호변 후버 비치 [햄버그 응급서비스국]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강추위로 얼어붙었던 미국 오대호 일원에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쳐 예기치 못했던 현상을 일으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오대호 위를 떠다니던 얼음 덩어리들이 강풍으로 인해 물가로 밀려와 높은 벽을 쌓으면서 연안도로를 달리는 차량과 인근 주택가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리호 인근 후버 비치 일대 주민들은 공공 안전 관리 당국의 권유에 따라 집을 나와 대피했다. 관할 햄버그 시 응급 서비스국은 "가가호호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대피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주민 데이브 슐츠는 "겨울철에 호숫가로 얼음이 밀려오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50년 이상 이 곳에 살면서 이렇게 많은 얼음이 집 앞 패티오까지 밀려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CNN방송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포트 이리의 매서 아치 인근 도로 나이아가라 리버 파크웨이에도 얼음 덩어리들이 방파제를 넘어와 쌓여 주 당국이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주민 데이비드 파이아노는 "얼음벽 높이가 12m에 달한다"며 "가로수와 가로등을 쓰러뜨리며 내륙 45m까지 쏟아져 들어왔다"고 전했다. CNN은 "얼음 쓰나미는 강풍과 해류, 급격한 기온 변화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부터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뉴욕 주 버팔로에 이르는 오대호 인근 지역에 평균 시속 70~95km, 최대 시속 115~13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바람으로 오대호 일원 약 75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chicagorho@yna.co.kr 2019/02/26 14: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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