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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아하! 우주] 차세대 행성사냥꾼 TESS, 지구만한 외계행성 발견

 

 

 

[아하! 우주]

차세대 행성사냥꾼 TESS, 지구만한 외계행성 발견


입력 : 2019.04.16




새로 발견된 외계행성 그래픽 이미지 

(출처=ROBIN DIENEL/CARNEGIE INSTITUTION FOR SCIENC)


새로운 세상을 찾아나선 차세대 ‘행성 사냥꾼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외계행성을 찾아냈다.


지난 15(현지시간) 미국 CNN  해외 주요언론은 지구에서  53광년 떨어진 항성계에서 지구만한 외계행성과 '형제' 행성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우리 태양의 80% 정도 질량을 가진 항성 HD 21749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의 이름은 HD 21749c. 항성을  8 만에 공전할 만큼 바짝 붙어있는 HD 21749c 지구 지름의 89% 달하는 암석형 행성이다. 다만 HD 21749c 암석형이면서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특징이 있지만 표면온도가 427°C 달해 생명체가 살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에반해 함께 발견된 HD 21749b 지구 질량의 23, 반지름 기준 2.7 크기의 가스형 행성이다. 태양계의 해왕성과 비슷해 '미니 해왕성'이라 불리지만 훨씬  따뜻하며 항성을  36 만에 돈다.


이번 외계행성 발견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차세대 행성 사냥꾼이라 불리는  항공우주국(NASA) 우주망원경 ‘테스’(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작품'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행성 사냥꾼 TESS 상상도. 출처=NASA GSFC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카네기 연구소 조한나 테스케 연구원은 "TESS 발사된  1 밖에 안됐지만 벌써 외계행성을 찾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은하에 지구만한 외계행성은 많지만 크기가 작아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 설명했다. 이어 "이번 외계행성 발견으로 앞으로  작은 항성에서  작은 행성을 찾아낼  있을 "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TESS 찾아낸 10번째 외계행성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4 발사된 TESS 지구 고궤도에 올라 13.7일에  바퀴  지구를 돌면서 300~500광년 떨어진 별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TESS ‘차세대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해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이기 때문으로 케플러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넓다.


케플러와 TESS 이렇게 많은 별들  외계행성을 찾을  있는 이유는 식현상(transit) 이용하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행성이  앞으로 지날  별의 밝기가 약간 감소하는 것을 포착해서 행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이후 학자들은 추가 관측을 통해 외계 행성의 존재를 최종 판단하는데 향후  임무는 2021 이후로 발사가 연기된 ‘제임스  우주망원경’(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 맡는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416601007§ion=&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