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촌 얘기들 !

+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 분화해 2㎞까지 연기 기둥 치솟아

 

 

 

인도네시아 발리 화산 분화해 2㎞까지 연기

항공교통은 정상


송고시간 | 2019-04-21 13:14



2018년 1월 29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 카랑아셈 군(郡)에 위치한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뿜어올리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18 1 29 인도네시아 발리  카랑아셈 () 위치한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뿜어올리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발리섬 동부에서 화산이 분화해   일부 지역에 화산재가 떨어지고 있다.


21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 21(현지시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해 정상으로부터 2㎞ 높이까지 연기 기둥이 솟았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 아궁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는 바람에 실려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를 전체 4단계   번째로 높은 '심각'(Siaga) 수준으로 유지하고 주민과 등산객, 관광객에게 분화구 반경 4㎞ 이내로 접근하지  것을 권고했다.


아궁 화산 주변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는 현재 '주황색'이지만,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특별히 영향을 받지 않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PVMBG 아궁 화산 인근 하천이나 계곡에서 화산재와 진흙 등이 비와 섞여 산사태처럼 흘러내리는 화산 이류(火山泥流) 현상이 발생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화산재가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  있다는 우려 때문에 마스크 수천장을 주민에게 배포하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이 3142m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50여년간 잠잠하다가 2017 하반기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같은  11월에는 대대적으로 화산재를 뿜어내 항공교통이 마비되는 바람에 한때 10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후에도 간헐적인 분화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hwangch@yna.co.kr>2019/04/21 13:14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421028200104?section=international/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