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잠수함?…지구상 최대 크기 동물 거대 ‘대왕고래’ 포착
입력 : 2019.05.20 10:43
▲ 현존 최대 크기의 동물인 ‘대왕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스튜디오 얌모
현존 최대 크기의 동물인 ‘대왕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초 태국 출신 다이버 타나키트 얌모 수완양아운(37)이 이끄는 수중촬영팀은 스리랑카 심해에서 길이 30m짜리 ‘대왕고래’와 마주쳤다.
▲ 현존 최대 크기의 동물 ‘대왕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스튜디오 얌모
타나키트는 “수많은 고래를 봐왔지만 이렇게 큰 고래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0m가 넘는 크기의 대왕고래는 잠수함 같았다.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게 해주는 대왕고래의 거대함에 경외심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직접 주최한 ‘2019 고래 사진 전시회’에서 이 사진을 공개했다. 타나키트와 함께 촬영에 임한 사진작가 피어라퐁 조 크롱프라타야는 크릴새우 사냥에 한창인 대왕고래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를 SN에 공유하기도 했다.
▲ 타나키트와 함께 촬영에 임한 사진작가 피어라퐁 조 크롱프라타야는 크릴새우 사냥에 한창인
대왕고래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를 SN에 공유하기도 했다/사진=피어라퐁 조 크롱프라타야
타나키트는 “대왕고래는 촬영이 매우 까다롭다. 겁을 먹으면 심해 깊숙이 헤엄쳐내려 가기 때문에 조심스러우면서도 빠르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왕고래가 스쳐 지나가는 데는 10여 초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숨 쉴 틈이 없다고 덧붙였다.
▲ 대왕고래는 최대 길이 33m, 몸무게 179t에 이른다/사진=스튜디오 얌모
대왕고래의 최대 길이는 33m, 몸무게는 179t에 이른다. 일부 학자들은 대왕고래가 현존하는 동물은 물론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동물 가운데서도 가장 거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상에 살았던 가장 큰 육지 동물로 추정되는 공룡 아르헨티노사우루스가 길이 35m, 몸무게 90t 정도인 것만 봐도 대왕고래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
한편 대왕고래는 붓으로 그린 듯한 주름이 온몸을 뒤덮고 있으며, 크릴새우(남극새우)만 먹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수명은 10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520601003§ion=&type=daily&page=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구 70%를 덮은 물은 어디서 온 것일까 (0) | 2019.05.24 |
---|---|
+ 강릉서 수소탱크 시험 중 폭발…'2명 사망·4명 부상·1명 매몰' (0) | 2019.05.23 |
+ 작은 달 거느린 ‘쌍 소행성’ 이번 주말 지구로 날아온다 (1) | 2019.05.23 |
+ 타이타닉호 침몰 해안…집 앞으로 떠밀려온 ‘거대 빙산’ (0) | 2019.05.21 |
+ '인간의 석유 욕심이…' 페루 돌고래 3,000마리 폐사한 이유 (0) | 2019.05.21 |
+ 뉴칼레도니아 인근 해역 6.8 지진 / 日 하코네산 화산성 지진 증가 (0) | 2019.05.19 |
+ 中 지린성 쑹위안서 규모 5.1 지진…창춘·하얼빈서도 진동 (0) | 2019.05.18 |
+ 최순실 취임사 수정 지시에 박근혜 “예예예”…'최순실 파워' 녹음 파일 공개 (0) | 2019.05.18 |
+ 옛 태평양 핵실험장 '방사능 유출' 우려 - 핵폐기물 보관 '콘크리트돔' 균열 (0) | 2019.05.17 |
+ 유엔 "지구 환경 급격한 변화…인류 생존도 불확실" 경고 (0) | 2019.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