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주정거장 여행 가능해진다…'1박에 4천150만원'
송고시간 | 2019-06-08
NASA, 우주정거장 관광 등 상업 용도로 개방하기로
ISS 민간 개방 계획 설명하는 NASA 관계자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르면 내년부터 일반인들도 우주로 날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SS를 관광 등 민간 상업 용도로 개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300∼400㎞ 상공에서 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은 현재로서는 지구 밖 우주 공간에서 인간이 머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15개국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NASA가 ISS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NASA는 이르면 내년에 첫 방문객이 ISS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주정거장 방문 비용은 싸지 않다.
일단 ISS에 가려면 보잉이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을 타야 하는데 왕복 비용이 5천800만 달러(약 688억원)로 예상된다. 여기에 1인당 1박에 3만5천 달러(4천150만원)의 우주정거장 숙박료를 내야 한다고 제프 듀잇 NASA 최고재무책임자(CF0)는 말했다.
숙박료는 우주정거장 내의 공기와 물, 화장실 등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1기가당 5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국제우주정거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물론 개인이 NASA에 직접 비용을 내고 우주여행을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NASA와 계약한 민간업체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업체의 수익을 더하면 개인이 내는 비용은 더 비싸질 수 있다.
돈이 있다고 아무나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NASA는 일단 1년에 두 차례, 한 번에 최대 30일까지만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다. 우주정거장엔 최대 6명이 한 번에 머물 수 있어 1년에 최대 12명이 방문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이러한 '우주 관광객'들도 NASA의 우주 비행사들과 마찬가지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NASA가 ISS를 민간에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전에도 민간인이 우주정거장에 간 적이 있다.
ISS의 또다른 운영주체인 러시아가 지난 2000년대 이러한 민간 방문을 허용했고 미국 사업가 데니스 티토를 포함해 모두 7명이 ISS를 찾았다. 티토의 경우 러시아측에 2천만 달러(237억원)를 지불했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우주정거장 방문 비용이 일반인이 감당하기엔 엄청난 수준이지만 ISS 운영에 드는 비용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NASA는 1년에 ISS 운영에 연간 30∼40억 달러(3조5천억∼4조7천억원)를 지출한다. 하루에 800만 달러(95억원)꼴이다.
따라서 민간 우주여행으로 NASA가 큰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다. 다만 민간 개방을 통해 막대한 ISS 유지비를 어느 정도 메우고, 벌어들인 돈을 다른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도 있다고 NYT는 말했다.
궁극적으로 NASA는 ISS를 민간이 맡아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mihye@yna.co.kr>2019/06/08 09:53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608021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트럼프 "나사, 달에 간다 하지 말고 화성에 집중해야"
송고시간 | 2019-06-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2월 11일(현지시간) 우주탐사 행정지침에 서명하는 모습
[신화=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비판하고 "달은 화성의 일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가 쓰는 모든 돈을 고려할 때 나사는 달에 가야 한다는 말을 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50년 전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화성(달은 그 일부분이다), 국방, 과학 등 우리가 하는 훨씬 더 큰 일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CNN방송은 자신의 2번째 임기 말인 2024년까지 미국 우주인들을 다시 달에 보내겠다는 그의 목표를 뒤집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CBS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달 탐사 프로젝트에 대해 나사를 맹비난했다"면서 그가 달 탐사에 대한 강력한 열의를 보인지 불과 3주 만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트위터에 "우리는 내 정부하에서 나사를 위대하게 복원하고 달로 되돌아간다. 그다음은 화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 탐사 프로젝트를 위해 나사 예산에 16억 달러를 추가 투입했다면서 "우리는 대대적으로 우주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몇 가지 불투명한 측면이 있는데, 특히 '달이 화성의 일부분'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영국 가디언은 "달이 화성의 일부라는 주장에 천문학계가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선도적인 이론은 지구와 행성 크기의 물체가 충돌해 나온 파편이 달이 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달이 화성의 일부인지를 묻는 말에 나사가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은 당초 2024년까지 달 주변 궤도에 우주 정거장 '게이트웨이'를 설치한 뒤 2028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계획을 4년 단축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사를 독려하면서 유인 우주선 탐사 시기가 2024년으로 당겨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k0279@yna.co.kr>2019/06/08 06:51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608010000071?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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