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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약 130억년 전 가장 오래된 은하 합체 관측 - 우리 은하 100배

 

 

 

 130억년  가장 오래된 은하 합체 관측


송고시간 | 2019-06-18


 연구팀, 전파망원경 배열 ALMA 포착


1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합체 중인 은하 B14-65666 상상도


130 광년 떨어진 곳에서 합체 중인 은하 B14-65666 상상도

[일본국립천문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130   초기 우주에서  은하가 충돌해 하나가 되는 장면이 일본 연구진에 포착됐다.  시기는 빅뱅  10억년밖에   때로 지금까지 관측된 은하 합체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일본 국립천문대(NAOJ) 따르면 와세다대학 하시모토 다쿠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북부 사막에 있는 전파망원경 배열인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집합체(ALMA)' 이용해  130 광년 떨어진 '육분의 자리'에서 충돌  합체되는 은하 'B14-65666' 관측했다.


이는 빛이  130  걸려 도달한 것이니 130   초기 우주에서 벌어진 천체 현상을 포착한 것이다.

 

연구팀은 ALMA 통해 은하 'B14-65666' 산소와 탄소, 먼지 등에서 방출되는 전파를 잡아냈다. 이런 오래된 은하에서 다중 신호가 관측된 것은 처음이며, 이는 서로 보완적 정보를 담고 있어 연구 진전에 매우 중요하다.


관측자료 분석한 결과, B14-65666 전파 방출은  덩어리로 나뉘어 있었다.


B14-65666 앞서 이뤄진 허블우주망원경 관측에서  개의 성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LMA 포착한 3개의 신호를 통해  개의 덩어리가 합체 중에 있는 각각의 은하로, 서로 다른 속도로 하나의 은하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합체 중인 은하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ALMA와 허블망원경으로 포착한 'B14-65666' 합성이미지

ALMA 허블망원경으로 포착한 'B14-65666' 합성이미지

ALMA 포착한 먼지(적색), 산소(녹색), 탄소(청색), 허블망원경이 잡은 (흰색) 분포를 나타낸다.

[ALMA (ESO/NAOJ/NRAO),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하시모토 제공]


별의  질량은 우리 은하의 10%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B14-65666 은하 진화에서 초기 단계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B14-65666 그러나  은하가 합체하면서 우리 은하의 100배에 달하는  생성 능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은하는 합체를 통해 진화하며, 우리 은하와 같은 대형 은하들은 무수한 합체 과정을 겪고 오늘에 이르렀다. 주로 대형 은하가 작은 것을 집어삼키지만 비슷한 규모의 은하가 합쳐   새로운 은하를 형성하기도 한다.

 

와세다대학 이노우에 아키오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연구는  다른 주요 화학원소인 질소와  나아가 일산화탄소 분자를 찾아내는 "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은하의 형성과 진화와 관련된 원소와 물질의 순환과 축적을 이해할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eomns@yna.co.kr>2019/06/18 15:37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618119700009?section=international/all